[PMPS] ‘삭발 투혼’ 키움 DRX, 데이 4 1위…베네핏 경쟁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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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삭발 투혼’ 키움 DRX, 데이 4 1위…베네핏 경쟁 '역대급'

AP신문 2026-05-24 04:07:40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키움 DRX '티알이' 곽동현, '비니' 권순빈, '혹시' 김성환, '큐엑스' 이경석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키움 DRX '티알이' 곽동현, '비니' 권순빈, '혹시' 김성환, '큐엑스' 이경석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인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의 주도권 경쟁이 좀처럼 한 팀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데이 1부터 데이 4까지 매 경기 리더보드 최상단의 주인이 바뀐 가운데, 키움 DRX가 ‘삭발 투혼’으로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키움 DRX(키움 디알엑스, KRX)는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마운틴듀 PMPS 2026 시즌 1’ 서킷 스테이지 데이 4에서 77점(42킬)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키움 DRX는 이날 선수 전원이 짧은 머리로 경기에 나서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베네핏 포인트가 주어지는 3위 이상의 성적은 2위를 기록했던 데이 2가 유일했다. 즉 기대에 못 미친 흐름이 이어진 만큼, 선수들의 분위기 반전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했다. 

그리고 이는 첫 매치부터 치킨의 결실로 이어졌다. 키움 DRX는 론도 전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큐엑스(Qxzzz·이경석)만이 무호판(Mu Ho Pan)으로 낙하한 가운데, 세 선수가 네옥스 팩토리(Neox Factory) 교전에 참전해 경기 시작 1분 50초 만에 3킬을 쓸어 담았다. 이후에도 3킬을 추가, 6점이란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로 랜드마크전을 마쳤고, 2페이즈 북동쪽에서 본격적으로 빌드업을 전개했다. 

3페이즈 티알이(TRE·곽동현)가 경남 레버넌트 노바를 상대로 1킬을 올리며 포인트 사냥에 다시 불을 붙였고, 4페이즈에는 큐엑스도 고양 미르를 잡아내며 자신의 첫 킬을 신고했다. 여기에 5페이즈 자기장까지 받으며 전력을 온전히 유지한 채 TOP 4에 올랐다.

이후 혹시(Hoxy·김성환)가 인천 웨이브를 상대로 1킬을 뽑아내며 치킨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충남 씨엔제이 이스포츠와의 치킨 게임에서는 점자기장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13킬 치킨을 완성했다. 또 혹시는 6킬·863대미지로 MOM(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매치 2와 매치 3에서도 각각 13점(7킬), 10점(5킬)의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삐를 늦추지 않은 키움 DRX는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4에서 또 한 번 치킨을 뜯어내며, 앞서 ‘2연치’를 완성한 디플러스 기아와의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키움 DRX 선수들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마운틴듀 PMPS 2026 시즌 1’ 서킷 스테이지 데이 4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키움 DRX 선수들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마운틴듀 PMPS 2026 시즌 1’ 서킷 스테이지 데이 4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3페이즈 들어 티알이가 KX를 상대로 1킬을 올리며 추격의 포문을 열었고, 동쪽으로 급변한 네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는 남서쪽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크게 도는 대회전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 선택은 5페이즈 자기장이 북쪽으로 붙으면서 신의 한 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티알이는 자기장 중앙부에 자리한 대전 게임PT를 상대로 1킬을 추가하며, 치킨 경쟁 상대가 될 팀의 힘을 미리 빼놓는 데도 성공했다. 실제 6·7페이즈가 연이어 벗어나는 상황에서도 게임PT를 압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혹시가 1킬을 더 뽑아내며 후반 주도권을 가져갈 거점까지 확보했다. 

이후에는 비니(BINI·권순빈)가 해결사로 나섰다. 비니는 같은 풀 스쿼드였던 경남 레버넌트 노바의 한 선수를 끊어내며 전력에 흠집을 냈고, TOP 4에 올라서는 홀로 생존해 후방에서 변수를 노리던 게임PT 재석(JAESUK·김재석)까지 직접 정리했다. 또 제천 팔랑크스와의 치킨 싸움에서도 3대 3 균형을 깨는 결정적 1킬을 올리며 팀의 9킬 치킨을 이끌었다. 이에 MOM 역시 3킬·470대미지를 기록한 비니의 몫이었다.

키움 DRX는 매치 4에서 19점을 보태 선두 탈환에 성공했고, 매치 5 2점 획득에 그쳐 디플러스 기아와 67점 동률을 이뤘지만, 순위 포인트에서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킨 채 이날 마지막 경기인 매치 6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티알이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키움 DRX는 7페이즈까지 디플러스 기아와 나란히 5점씩을 추가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솔쿼드였던 농심 레드포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세 명이 쓰러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위기였다. 하지만 키움 DRX에는 티알이가 남아 있었다. 티알이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킬을 뽑아낸 데 이어 TOP 4까지 생존하며 순위 포인트 4점을 확보했고, 끝내 팀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디플러스 기아에 단 2점 앞서며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로써 키움 DRX는 베네핏 포인트 경쟁에서도 3점을 추가, 총 5점으로 7점의 디플러스 기아, 6점 농심 레드포스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마지막 베네핏 포인트 3점의 향방이 가려질 ‘마운틴듀 PMPS 2026 시즌 1’ 서킷 스테이지 데이 5는 2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SOOP, 치지직,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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