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다급한 요청…평택 경찰 8분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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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다급한 요청…평택 경찰 8분의 질주

경기일보 2026-05-23 18:3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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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B군 모자가 경찰차에 급히 타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A씨와 B군 모자가 경찰차에 급히 타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평택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경련 증세를 보인 4살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이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를 이용해 병원 이송에 나섰고, 결국 골든타임 확보로 이어졌다.

 

23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3시15분께 평택시 진위면 진위파출소 주차장으로 승용차 한 대가 다급히 들어왔다.

 

차에서 내린 30대 여성 A씨는 곧바로 파출소 안으로 뛰어들어와 “아이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아들 B군(4)을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동과정에서 B군이 갑자기 거품을 물며 의식을 잃었고, 고열과 함께 경련 증상까지 보이자 병원으로의 빠른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 가까운 진위파출소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진위파출소 강민성 경감과 이찬우 경장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두 경찰관은 A씨와 B군을 곧바로 순찰차에 태운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을 결정했다.

 

특히 아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경광등과 사이렌을 켠 채 긴급 주행에 나섰다.

 

도로 위 차량 운전자들도 길을 터주며 협조에 나서면서 평소 20분가량 걸리는 거리를 8분여 만에 주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성 경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저도 두 아이의 키우며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당시 아이를 보니 열경련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여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최대한 아이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아이 어머니도 현명하게 대응하며 협조를 잘해 주셨다.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과 경찰 대응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A씨와 B군 모자가 긴급 병원 이송 중 평택시민들이 길을 터주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A씨와 B군 모자가 긴급 병원 이송 중 평택시민들이 길을 터주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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