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글하고, 버디하고 자신감이 생겼다.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할 것 같다”
양지호가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5억 원)’에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내셔널 타이틀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지호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켜낸 양지호는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 양지호는 이 대회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19년 공동 2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올해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예선전을 통해 참가할 수 있었다. 이 대회 68회 역사상 예선전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없어 만약 양지호가 우승하게 된다면 첫 사례를 남기게 된다. 또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하게 된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양지호는 출발부터 보기를 범해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4번 홆(파3)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고, 5번 홀(파5) 이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8번 홀(파5) 버디로 몰아치는 듯했지만, 9번 홀(파4) 아쉽게 보기를 더했다. 후반엔 전반과 달리 첫 홀 버디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11번 홀(파4) 보기로 대량 버디 사냥엔 실패했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운영을 보였다. 차분히 파 행진을 이어간 양지호는 18번 홀(파5) 자칫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도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2위 스웨덴의 찰리 린드와 7타 차이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양지호는 “초반에 보기를 기록했지만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경개해 긴장도 많이 됐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지호는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그는 “이글과 버디가 나오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일도 자신감을 갖고 집중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도 양지호와 잘 맞았다. 그는 “이 코스는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안정적으로 치다 보니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한편 세 번째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배상문은 이날 4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공 5위로 내려앉았다. 스웨덴의 찰리 린드는 이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꾸준한 샷 감각과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운 찰리 린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왕정훈도 이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LIV 골프 소속의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3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한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