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데크 비티크의 다음 시즌 거취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브리스톨 시티 임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비티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맨유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비티크는 2003년생, 체코 국적 골키퍼다. 자국 클럽 시그마 올로모우츠에서 뛰던 중 차세대 수문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자, 둥지를 옮겼다. 맨유 연령별 유스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다 프로 경험을 쌓기 위해 잉글랜드 리그 투(4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번 시즌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브리스톨로 임대를 떠난 비티크. 드디어 기대받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41경기에 나서 54실점에 그쳤고 클린시트는 12회 기록하는 철벽 방어를 과시했다. 맹활약 속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브리스톨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맨유는 당연히 재능을 꽃피운 비티크가 복귀하기를 원했다. 현재 주전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건재하긴 하나 이를 받쳐 줄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 후보 자원 중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이적이 유력하고 톰 히튼은 노장인지라 확실한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티크가 합류한다면 확실한 최후방 보강 카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브리스톨에서 주전으로 뛴 비티크가 맨유에서 후보로 뛰는 것에 만족할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맨유는 올여름 비티크를 복귀시켜 백업 골키퍼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를 설득하기 위해 컵 대회나 일부 비교적 약한 상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조건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비티크는 이미 여러 클럽으로부터 임대 또는 완전 이적 제안을 받고 있어 라멘스에 이은 2번째 골키퍼 역할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름 동안 그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비티크는 이미 대형 재능으로 평가받는 선수인 만큼 구단 역시 쉽게 놓칠 생각은 없다. 이런 이유로 아직까진 거취가 불확실한데 결국 이번 여름은 비티크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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