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양향자, 선거운동 후 첫 대면…날 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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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양향자, 선거운동 후 첫 대면…날 선 공방

경기일보 2026-05-23 16:5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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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보가 23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수원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경희기자
추미애 후보가 23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수원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경희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양향자 후보가 추미애 후보를 향해 다가갔지만, 끝내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김경희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양향자 후보가 추미애 후보를 향해 다가갔지만, 끝내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김경희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서로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를 공략했다.

 

추 후보와 양 후보는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 앞에서 KT와 NC의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도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먼저 유세차량에 오른 양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연신 추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곧 있으면 추미애 후보가 온다고 하는데, 정당을 보지 말고 인물을 봐달라”고 호소한 뒤 “싸움꾼을 선택하겠나, 일꾼을 선택하겠나”라는 말로 추 후보를 다시 공격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가 AI, 첨단 산업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가 손자 손녀가 돈이 없어 결혼을 못 하고, 돈이 없어 아이를 못 낳고, 돈이 없어 취업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깜짝 상황도 벌어졌다.

 

연설을 마친 양 후보가 길 건너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향해 다가간 것.

 

양 후보는 추 후보 옆으로 다가갔고, 추 후보는 가볍게 눈 인사를 건네면서도  다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데 집중했다. 

 

뒤이어 양 후보는 추 후보 옆에 서 도민들에게 손을 흔들기 시작헸고, 이를 본 민주당 관계자들이 제지한 뒤에야 뒷자리로 물러났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추 후보 역시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추 후보는 “내란 정당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당해산도 하지 않고 뭘 해보겠다고 설치고, 후보를 내면 안 되지 않느냐”며 “우리는 당당하게 맞서고 당당하게 이기고, 끝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민을 향해서는 “수원만 오면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수원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나씩 호명한 뒤 “행복한 수원을 만들 수 있는 사람,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일터에서 경력단절 없이 여성도 추미애처럼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이재준 시장과 후보를 뽑아서 그런 수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추미애, 수원은 이재준”이라며 “살만한 경기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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