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여론 무서워진 재계…스타벅스 논란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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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여론 무서워진 재계…스타벅스 논란이 남긴 것

한스경제 2026-05-23 16:48:37 신고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ChatGPT이미지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ChatGPT이미지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경찰 수사로까지 번지면서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 유통 이슈가 아니라 오너의 ESG 경영 실패 사례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정용진 정용진 회장 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시민단체 측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광주시민과 유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정 회장과 손정현 전 대표를 고발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 이벤트 문구 논란보다 “총수와 기업 브랜드가 과도하게 결합된 구조에서 발생한 산업 리스크”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AI·반도체·미래차 경쟁과 함께 ESG와 사회적 신뢰를 핵심 기업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실적뿐 아니라 오너 리스크와 사회적 감수성까지 함께 평가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 스타벅스 논란 경찰 수사로…브랜드 신뢰 흔들

업계에서는 이번 스타벅스 논란 배경에 정 회장을 둘러싼 반복된 SNS 정치 논란과 사회적 메시지 리스크가 누적돼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회장은 과거 ‘멸공’ 게시물 논란 등으로 정치·사회적 갈등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까지 이어지며 유통 대기업 총수의 개인 메시지가 기업 브랜드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재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총수 개인 논란과 기업 이미지를 분리해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특정 총수의 메시지와 기업 브랜드가 지나치게 결합되면 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와 제조 대기업들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개인 메시지 관리와 ESG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AI 시대에는 기업 이미지와 사회적 신뢰가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호텔 장애인 논란까지 반복된 신세계 논란 

최근에는 신세계 계열 호텔의 장애인 출입 논란까지 불거지며 ESG 경영 실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 제주 측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투숙객의 수영장 구역 출입을 제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호텔 측은 “이용을 제한한 것은 아니고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역시 단순 서비스 논란이 아니라 ESG와 사회적 포용 역량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ESG행복경제연구소의 2025년 평가 자료에는 신세계 사회(S) 부문 평가 항목으로 ‘고용평등 및 다양성’ ‘장애인 인식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이제 ESG는 보고서 점수보다 실제 현장 시스템이 더 중요해지는 단계”라며 “장애인 접근성이나 사회적 감수성 문제는 글로벌 투자자들도 민감하게 보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 “AI 시대엔 사회적 신뢰도 경쟁력”

재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스타벅스 악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AI·반도체·미래 모빌리티 경쟁 속에서 ESG와 사회적 책임을 미래 경쟁력 요소로 함께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환경에서도 ESG 평가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여론 역시 과거와 달라졌다고 본다. 단순 제품과 가격보다 기업 철학과 총수의 사회적 감수성까지 브랜드 가치 일부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너의 발언이나 SNS 논란이 일시적 해프닝 정도로 끝났다면 지금은 기업 이미지와 투자 신뢰 전체를 흔드는 리스크가 된다”며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함께 사회적 신뢰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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