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자 함성 소리는 더 커졌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서 도쿄 베르지 벨레자에 1-0 승리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관중은 2,670명이었다.
내고향이 북한 여자 클럽 팀 최초로 AWCL에서 우승을 했다. 방남을 한 후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김경영 결승 득점 속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격파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수원FC 위민전에서 공동 응원단이라는 이름으로 내고향을 편파적으로 응원했던 이들은 "오 필승 내고향", "짝짝짝 내고향~"을 연호하면서 더 편하게, 또 마음껏 내고향을 응원했다. 수원FC 위민전보다 더 좋아진 호흡으로 응원을 했고 전반 초반 파도타기 응원까지 하면서 본인들 만의 축제를 즐겼다. 결과가 내고향의 승리로 끝났고 우승을 차지하자 수원종합운동장은 공동 응원단 함성으로 뒤덮였다.
리유일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쓰러져 울다가 선수들 헹가래를 받았다. 내고향 선수들은 수원FC 위민 승리 이후와 마찬가지로 인공기를 들었다. 인공기를 들고 그라운드 한 바퀴를 돌았는데 공동 응원단 쪽으로 다가가자 함성을 보냈다. 대한민국이라고 믿기지 않는 장면이었다. 계속해서 그라운드에서 인공기를 세러머니를 하는 내고향 선수들을 향해서 공동 응원단은 박수를 쳤다.
한편 내고향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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