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댄스곡하는데…가비엔제이 "발라드 시장 주춤, 다시 피어날 수 있길" [엑's 인터뷰②]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다들 댄스곡하는데…가비엔제이 "발라드 시장 주춤, 다시 피어날 수 있길"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2026-05-23 15:00:05 신고

3줄요약
가비엔제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최근 가요계는 퍼포먼스를 앞세운 음악이 주류를 이어가고 있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 화려한 안무를 기반으로 한 무대가 대중의 관심을 끌며 K팝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감성과 가창력을 중심에 둔 발라드 장르는 상대적으로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금 시대에 발라드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나예는 "부담감은 항상 있다.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를 하다 보니까 조금만 실수하고 음정이 나가면 다 들린다"면서도 "음방이 끝나고 '지금 시대에 라이브로 발라드하는 애들은 얘네밖에 없다' 등의 댓글들을 보면 뿌듯하다. (무대) 오르기 전에는 떨리지만 책임감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예잔.

리엘은 "우리가 발라드함으로써 퍼포먼스 그룹들과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며 "발라드 시장이 많이 주춤하고 있지만 우리를 시작으로 발라드 장르가 다시 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예잔은 "(발라드가) 30대부터는 마니아층이 있다. 어린 세대에게도 전파가 돼서 발라드가 하나의 유행이 됐으면 한다. 그때까지 정면돌파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데뷔 26년 차인 성시경도 JTBC '뉴스룸'을 통해 변화하는 음악시장에 대한 소신을 밝힌바. 

당시 성시경은 "시장은 변하고 있다. 발라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인 것은 맞지만, 더 이상 주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루안.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시장 속에서 가비엔제이가 전하고 싶은 발라드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나예는 "저는 발라드를 들을 때 다른 것보다 가사를 제일 많이 본다. 발라드의 매력은 옛날의 나를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하는 것, 잊힌 감정을 다시 꺼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틈새 어필이지만 가비엔제이는 발라드 '그룹'이다 보니까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매력으로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루안은 "저는 위로 받고 싶거나 내 마음을 공감받고 싶을 때 발라드를 꺼낸다. 퍼포먼스적인 건 보는 재미가 있다면 발라드는 나 혼자만 아는 이야기들을 공감해 주는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가비엔제이 5기만의 매력으로는 기존 세대와는 또 다른 'MZ 발라드' 감성을 꼽을 수 있다. 맏언니 예잔이 1998년생, 리엘이 2000년생, 나예와 루안이 2003년생으로 멤버 전원이 20대다. 

리엘.

나예는 "발라드는 연륜에서 나오는 묵직함과 짙은 감성이 있지 않나. 어떤 분들은 '저 친구들은 CC(캠퍼스 커플) 정도의 연애만 해봤을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 발라드하는 가수 입장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만 또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임재범 선배님의 호소력을 저희가 감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이별했대' 같은 노래는 저희 세대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저희도 결국 나이를 먹어갈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가비엔제이의 음악 변천사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리엘은 가비엔제이 1기부터 5기까지를 통틀어 최초의 외국인 멤버다. 

리엘.

발라드는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르인 만큼, 아이돌 그룹과 달리 외국인 멤버가 포함된 발라드 그룹은 흔치 않은 편이다. 발라드 특유의 감성이 한국적인 정서를 건드린다는 평가도 있는 가운데, 리엘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많이 어려웠다"고 운을 뗀 리엘은 "언어적인 부분도 있었고,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도 그걸 노래로 표현했을 때 감정이 잘 안 나올 때가 많아서 고민이 컸다. 무섭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언어적인 부분에서 감정 몰입을 해야 하다 보니 드라마 속 대사나 표현들을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 '이럴 때는 이런 감정이구나' 하면서 배워갔다. 멤버들에게도 많이 물어봤고,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외국인인 줄 모르겠다', '발라드를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DSP미디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