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낙마한 해리 매과이어에 잉글랜드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미안함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가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이후 남긴 발언에 대해 투헬 감독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2일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 26인을 공식 발표했다. 최고의 기량을 갖춘 정상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엘리엇 앤더슨, 주드 벨링엄, 마크 게히, 리스 제임스 등 핵심 자원들이 발탁됐다.
그러나 명단에 매과이어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현재 매과이어 폼이 최고조에 오른 걸 생각하면 아쉬운 소식이다. 어느덧 30대 베테랑이 됐고 부상 문제도 있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특유의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과 경기를 뒤집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월드컵 명단에 승선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으로 보였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자, 매과이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나는 올여름 잉글랜드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명단을 보고 매우 충격받았고 마음도 아팠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조국을 대표해 경기를 뛸 수 있어 좋았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동료들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를 두고 투헬 감독은 ”모든 선수가 뽑혔다면 55명 중 일부 뛰어난 재능과 인격을 가진 선수들을 제외해야 했다. 반대로 모든 이름을 넣었다면 또 다른 선수들이 빠졌을 것이고 우리는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건 직업의 일부다. 나는 선수들에게 그들이 왜 캠프에 포함될 수 있었는지 설명하려 했다. 그들이 뭘 잘못했냐? 아니다. 그들은 충분히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특정 포지션의 숫자 문제다. 우리는 선수들을 부자연스러운 포지션에 쓰고 싶지 않았고, 각자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미발탁에 아쉬움을 토로한 매과이어에 대해서는 ”조금 놀랐다. 하지만 매과이어의 성격과 능력을 매우 존중한다.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그의 실망 이유도 이해한다. 우리는 이미 사적으로 대화를 했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은 우리가 9월, 10월, 11월을 함께한 센터백들을 신뢰한 것이다. 그들은 리더 그룹의 일부였고 기준을 세웠다. 이번 결정은 26명을 위한 것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이번 최종 발탁은 오로지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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