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최근 LAFC이 부진이 지속되며 팀 전술 비판 문제가 불거졌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자신을 탓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현재 소속팀 LAFC에서의 골 침묵에도 크게 개의치 않고 오히려 월드컵을 위해 득점을 ’아껴두고 있다’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LAFC 상황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부터 좋은 출발을 알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최근 들어 흐름이 꺾였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하며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휴스턴 다이나모(1-4 패), 세인트루이스( 1-2 패), 내슈빌(2-3 패)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모두 무릎을 꿇어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LAFC는 최근 패배한 4경기에서 4득점 15실점을 기록했다. 근래 LAFC가 리그와 챔피언스컵 경기들을 연달아 치르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부침을 겪을 것이라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너무 추락하고 있다.
많은 실점을 내주는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이 무뎌진 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특히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 페이스가 다소 꺾였다. 이는 LAFC의 바뀐 전술 때문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아래서는 최전방에서 자유롭게 뛰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영향력을 뽐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는 역할에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부여받아 최전방뿐 아니라 중앙도 오가며 빌드업을 수행해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득점 기회가 줄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에서도 20경기 2골 16도움을 터뜨려 ‘특급 도우미’로 활약 중이지만, 아직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득점력에 강점이 있는 손흥민을 도스 산토스 감독이 잘못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혀 감톡 탓을 하지 않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현재 부진은 감독 탓이 아니다. 나는 운이 조금 없었고, 내 문제다. 어떻게 다른 사람을 탓하겠나“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현재 득점이 적다는 질문에는 ”지금 골이 부족하긴 하지만 괜찮다. 월드컵에서 나올 것 같다. 월드컵은 몇 번을 나가도 어린 시절 꿈 같다. 아직도 나는 아이처럼 느껴진다. 압박감이 있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된다. 나는 과거에 많은 골을 넣었다. 그건 사라지지 않는다. 그 감각은 여전히 있다. 지금 골이 안 들어가도 괜찮다. 나는 월드컵을 위해 골을 아끼는 중이다“라며 조만간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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