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따뜻한 온기와 문화적 교감을 담아낸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2일 진행된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주형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오타니 료헤이, 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그동안 사회와 인간의 관계에 주목해 온 이주형 감독이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자 5년 전부터 집필을 시작한 작품이다.
이 감독은 과거 도쿄의 한 라면집에서 마주친 지친 회사원의 뒷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사직서와 연애편지라는 소재를 결합해 세대별 삶의 무게와 사랑을 한일 양국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특히 인간의 정화 과정을 상징하는 하수처리장을 주요 공간으로 설정해 물질의 소멸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미를 대변하고자 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한국 작품으로 복귀한 오타니 료헤이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을 느껴 꼭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실제 성격과 반대되는 '쇼타' 역을 감독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즐겁게 소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성 역을 맡은 진영 역시 "시나리오의 묵직한 메시지와 교훈에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에노시마 등의 아름다운 시각적 배경과 작품이 가진 강한 울림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두 배우는 한일 양국의 언어로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언어적 부담 속에서도 진심을 담은 연기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드라마 <심야식당>을 만든 엔도 히토시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하고 깜짝 출연까지 감행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이주형 감독은 "큰 파도가 치지 않아도 잔잔한 물살이 큰 울림으로 전달되는 영화"라며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치유를 그린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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