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4년 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최초 역사를 이끈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에게 5할 승률 문턱은 여전히 낯선 풍경이다.
두산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시즌 22승1무23패로 전날 겨우 회복했던 승률 5할 수성에 실패하며 다시 5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곽빈이 5이닝 1실점으로 한 점 차 팽팽한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은 6회말 좌익수 손아섭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문현빈의 2루 진루를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자아냈다. 결국, 두산은 2사 뒤 이도윤과 김태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결정적인 추가 실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승호의 희생번트 실패와 김기연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7회말 다시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2루수 오명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이후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은 가운데 이도윤의 타구도 1루수 강승호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결정적인 추가 실점이 또 나왔다.
두산은 8회초 손아섭의 만회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카메론이 2사 2,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을 때려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결국, 두산은 한화에 덜미를 잡히면서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 벤치로서는 하루 만에 전반적인 팀 수비가 결정적인 실책 3개 등으로 흔들린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뒷받침한 박찬호의 수비를 극찬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병살타 5개를 유도하면서 1-0 승리와 함께 4연승을 내달렸다.
김 감독은 "어제 박건우 타구에서 박찬호의 병살 플레이 때 나도 소리가 나왔다. 타구가 엄청 빨랐는데 그 핸들링으로 잡는 자체가 대단하다. 원 바운드인데 애매하면서 강한 타구를 핸들링으로 건져내는 게 벤자민이 8이닝 동안 던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강승호의 1루 방면 타구 병살타에 대해서도 "그 장면도 좋았다"고 추켜세웠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넘지 못한 승률 5할 문턱에 대한 질문에는 씁쓸한 웃음이 먼저 나왔다. 김 감독은 "(박)찬호 말대로 5할 하려고 야구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올 시즌 힘겹게 해왔으니까 여기서 안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지금 선수들 분위기가 좋으니까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경험한 감독에게 5할 승률을 지키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이 어색하게 느껴질 법했다.
병살타 5개를 유도한 수비를 앞세운 4연승으로 승률 5할을 회복했지만, 두산은 하루 만에 연쇄 수비 자멸로 한순간 추격 흐름이 꺾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연승 기세가 살짝 꺾인 두산이 더 높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훨씬 더 단단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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