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속 승려의 칼, 일본 적장도 떨게 했다...‘역사스페셜’ 사명대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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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속 승려의 칼, 일본 적장도 떨게 했다...‘역사스페셜’ 사명대사 재조명

뉴스컬처 2026-05-23 10:1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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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역사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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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산문에 머물던 승려가 전쟁터 한복판으로 향했다. 나라가 무너지기 직전, 칼을 든 스님의 선택은 무엇을 남겼을까.

24일 방송되는 KBS1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23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명대사, 중생을 위해 칼을 들다’를 주제로 조선 승려 사명대사 유정의 삶을 되짚는다. 배우 지승현이 안내자로 나서 전란의 중심에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려 했던 의승(義僧)의 여정을 따라간다.

프로그램은 임진왜란 발발 직후로 시선을 옮긴다. 1592년 일본군이 조선을 침공하며 전국이 혼란에 빠지자, 산사에서 수행하던 승려들이 무기를 들고 전장으로 나섰다. 그 중심에는 사명대사가 있었다. 당시 그는 강원도 고성 건봉사에서 승려들을 모아 의승군을 조직했고, 수백 명 규모의 병력을 이끌며 항전에 나섰던 인물로 기록된다.

특히 방송은 “살생하지 말라”는 불교 계율을 지켜야 하는 승려들이 왜 전쟁에 뛰어들었는지에 주목한다. 백성을 구하는 일이 곧 중생 구제라는 절박한 판단 속에서 전국 각지 승려들이 결집했고, 평양성 전투와 수군 지원 등 전쟁의 주요 국면에 힘을 보탰다는 점을 짚는다.

사진=역사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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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도 소개된다. 경남 밀양의 표충사와 홍제사에는 그의 삶을 기리는 유산이 남아 있다.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전설이 얽힌 표충비 이야기는 오랜 세월 이어진 민중의 기억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전쟁터 밖 사명대사의 또 다른 얼굴도 그려진다.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와 마주했던 담판이 대표적이다. “조선의 보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신의 목”이라고 응수했다는 일화는 적진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기개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일본에서 ‘설보화상’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고 한다.

종전 이후의 행적 역시 조명된다. 사명대사는 외교 사절 자격으로 일본을 찾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교섭을 진행했고, 일본 각지에 억류돼 있던 조선인 포로 송환에 힘을 쏟았다. 고국을 그리워하던 이들과 함께 귀환한 이야기는 이후 조선통신사 외교의 토대가 된 역사적 순간으로 연결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계율의 경계를 넘었던 승려의 선택, 그리고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이 남긴 의미는 24일 방송되는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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