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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재원은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하게 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형식으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 기대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제작돼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3에선 스타작가가 된 유미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로 인해 다시 한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가 그려졌다. 시즌3 남자주인공인 순록이 유미의 마지막 남자인 만큼 캐스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여러 후보군이 올랐으나, 김재원이 낙점된 것.
김재원은 “원작상으로 유니콘 같은 연하남, 유니콘 같은 존재라서 그런 것들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기분 좋은 부담감이 있었다”며 “대본을 보고 나서 저는 첫 기분은 너무 좋았다. 이런 큰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구나. 이런 유니콘 같은 존재를 연기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엄청난 기쁨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는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임했다”고 밝혔다.
‘유미의 세포들’이 원작부터 드라마까지 큰 사랑을 받았고, 또 남자주인공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은 만큼 시즌3의 남자주인공인 순록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특히 시즌1 방영부터 순록 가상캐스팅이 진행될 정도였다. 이 쟁쟁한 경쟁 속에 김재원이 캐스팅 된 것.
그는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 감사했다. 순록 역에 거론된 엄청난 분들이 많지 않나. 사실 저는 그런 걸 잘 모르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되긴 했다”며 “그런데 누나가 순록의 팬이었다. 그래서 저도 순록 캐릭터를 알고 있었는데, 누나가 ‘너가 순록이를 연기해?’라는 반응을 보이더라. 누나의 반응까지 보니까 정말 인기가 많은 캐릭터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방송을 본 누나의 반응을 묻자 “괜찮았다고 했다. 혈육이라 여전히, 아직 부끄러운 건 있지만 잘했다고 칭찬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순록으로 캐스팅된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묻자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순록과 외형적인 모습이 닮아있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더라. 그리고 순록이의 가장 큰 매력이 ‘멍뭉미’인데, 저도 실제 소년 같기도 하고 애교가 있는 편이다. 그런 걸 닮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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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이 표현한 순록은 시즌1부터 이어진 ‘유미의 세포들’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훈훈한 비주얼부터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순록과 유미를 응원하게끔 만들었다.
그는 “시즌 1, 2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시즌3도 부담감 보다는 1, 2에 다른 선배님들이 다 잘해주셨으니 나만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200%로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김재원은 순록 그 자체가 됐다. 캐스팅이 아쉽다는 반응도, 연기력 논란도 없었다. 오히려 ‘순록앓이’가 생겼다. 이미 팬층이 있는 작품에서 이같은 활약을 하고 팬심을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하는 동안 ‘순록’ 그 자체로 살았던 김재원. 그만큼 그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작품도 있었다. 딸기붕어빵을 물고 유미에게 뽀뽀를 한 후 다리가 풀려 주저 앉은 장면이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붕어빵 뽀뽀까 이렇게 설렐 수가 있나 싶었다. 실제 뽀뽀보다 설렐 수 있구나 싶었다”며 “저도 붕어빵 뽀뽀를 한 후 실제 다리가 풀려 주저 앉게 됐다. 순록으로서 몰입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주저 앉고 입술도 닦에 됐는데 그게 그대로 방영됐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로 만난 선배 김고은 또한 선물 같은 존재였다. 그는 “배움의 연속이었다. 경력이 많지 않은 신인 배우인데, 감독님도 배테랑이시고 김고은 선배도 배테랑이라 제가 많이 부족할텐데도 많이 이끌어주시고 어깨 넘어 배우고 수많은 소통을 했다. 든든했다”며 “매 순간들이, 꿈만 같기도 하고. 누나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그는 작품을 한 후 달라진 점을 묻자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 인기를 느끼고 있다. 많이 찾아와주시고 다양한 언어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했다.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로코 남주’로 자리매김한 김재원은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JTBC ‘킹더랜드’,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레이디 두아’ 등 장르도 다양하고 맡은 캐릭터도 스펙트럼이 넓다.
그는 “‘레이디두아’에서도 파격적인 인물을 연기했고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내가 여지껏 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큰 터닝포인트가 된다고 생각을 했다”며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하는 것이 흥미롭고 소중한 경험들인 것 같다. 그런 배우 생활을 하는 것들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는 이같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원은 “달려왔던 것처럼 다양한 역할을 해보려고 한다. 로맨스를 했고 반응이 좋으니 이 장르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안 해본 장르도 열어놓자는 생각이다”라며 “안해본 장르,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중점적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배우로서는 어떤 역할이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 첫번째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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