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부상자가 나오고, 타선이 예상보다 터지지 않고 있다. LG 트윈스가 이전과 달리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주는 이유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팀의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26승 18패(승률 0.591)로 2위에 올랐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는 단 0.5경기 차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적 대비 순항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손주영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역대급 세이브 페이스를 보이던 유영찬도 지난달 25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여기에 야수진에서는 중심타자 문보경이 WBC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고, 지난 5일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치며 결장했다. 외야수 문성주도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유격수 오지환은 엉덩이 근육통으로 인해 라인업에 들어왔다가 빠지며 관리 중이다.
이에 라인업도 자주 바뀌고 있다. 22일 기준 LG는 시즌 45경기에서 39개의 라인업이 나왔다. 키움이 47경기에서 46가지 라인업을 들고 왔고,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도 거의 겹치는 라인업이 없었다. LG는 라인업 개수로는 최다 6위로 많지는 않다.
하지만 LG는 염 감독이 부임한 2023년부터 3시즌 연속 라인업 변화가 제일 적은 팀이었다. 2023년에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개 미만(86개)이었고, 2024년 101개, 지난해 114개를 기록했다.
"(LG에 온 후) 최고로 많이 바꾸는 것 같다"고 말한 염 감독은 "웬만하면 라인업을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 시즌 시작 전 자기 역할을 정해주는데, 그게 안되고 있다. 팀은 결국 이겨야 하니까 변동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안정된 팀은 타순이 변하질 않는다. 점수가 나고 있는데 누가 바꾸겠나"라고도 했다. 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상위팀들은 주전이 바뀌지 않는데, 결국 자기 역할들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휴식만 주면 된다"며 "자기 역할도 잘하고 부상도 없는데, 요동치는 팀들은 그게 심하다. 우리 팀의 현재 상황 같은 거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염 감독은 큰 그림만 짜고, 타순을 구성하는 건 김정준 수석코치, 모창민 타격코치에게 맡겼다. 염 감독은 지난 19일 "저녁에 잘 수 없다. 내가 살아야 할 것 같았다. 나는 다른 걸 생각할 테니까 타격코치, 수석코치가 상의해서 라인업을 짜라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22일에도 염 감독은 "수석코치나 타격코치도 나와 3년 이상을 했다. 내가 타순을 짤 때 어떤 걸 중요시해서 짜는 걸 알아서 크게 차이는 없다"며 만족했다.
다만 이날은 타선이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해 LG전에 강했던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에게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당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올라온 박진형(5회), 조영건(6회), 김재웅(7회), 오석주(8회), 박지성(9회)에게도 틀어막히며 결국 0-7로 패배하고 말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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