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5화 시청률은 전국 9.5%, 최고 10.3%, 수도권 8.8%로 상승했다. 지난 4화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6%를 기록한 바 있다. 한 회만에 3.5%가 상승한 것.
이날 방송에서 신서리(임지연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신세계(허남준 분)는 “난 너한테 가보기로 했다”라고 고백한 후 “어때? 영광이지?”라며 당연히 서리가 자신을 받아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서리는 “나는 찌릿하지 않았다”라는 말로 세계를 당황케 했다. 서리는 “동네 똥개를 안았을 때보다 감흥이 없었다”라고 말해 세계에게 충격을 안겼다.
서리는 차였다는 현실을 부정하는 세계에게 “구차하다 차세계. 그만해라”라며 저지했고, “이번 생에 연모, 혼인 이딴 건 사절이다. 다시는 남정네와 엮이고 싶지 않음이야. 그러니 구질구질하게 그만 좀 매달려라”라며 대차게 거절해 세계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세계가 “너 지금 이 순간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준다”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사라지자 서리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 앉으며 “가슴 떨려 죽는 줄 알았네”라고 꽁꽁 숨겨 놓은 진심을 내뱉은 것이다.
서리에게 차인 세계는 서리가 자신과 밀당을 하는 것이라 착각했다. 그는 손실장(윤병희 분)에게 “남녀 사이 밀당이라는 게 말야. 어떻게 해야 기선제압이 가능한 건가?”라고 연애상담을 했다. 손실장은 “구애 전쟁에서는 지는 게 이기는 겁니다. 냅다 항복이다. 자존심을 갖다 버렸을 때 진정한 기선제압이 되는 겁니다”라며 자신의 연애이론을 한 수 가르쳐 줘 세계를 감탄케 했다. 하지만 백전백패의 구애전쟁이 반전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서리는 문도가 자신에게 했던 서늘한 제안을 떠올리며 “그 딴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는 실수는 다신 하지 않아”라고 다짐했다. 이어 서리의 배우로서 행보도 이어졌다. ‘김상궁’으로 배역을 받아 드라마 촬영에 임하게 된 것. 서리는 촬영장에서 역사 고증 오류를 지적하며 조연출을 호통쳤고, 서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윤지효(이세희 분)는 은근슬쩍 서리가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흘려 서리의 입지를 위협했다.
서리에 대한 냉담한 시선은 세계의 커피차 조공으로 단숨에 바뀌었다. 세계의 조공인 줄은 전혀 몰랐던 서리는 커피차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사람들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첫 조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서리의 곁으로 세계가 훅 들어와 조공 인증 셀카를 찍더니 “이제 좀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시나?”라고 자신의 선물이었음을 밝혀 서리를 당황케 했다.
서리를 차에 태운 세계는 서리의 심장을 가리키며 “오늘부로 네 심장을 전담마크할 거야”라며 “네 심장을 뺐겠다고”라며 강렬한 선전포고를 했다. 세계는 서리를 ‘위험한 여자’로 정의하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이어 세계는 서리를 지그시 바라보며 “항복이야. 사랑과 전쟁에서는 져주는 게 이기는 거라던데”라며 항복선언을 했다. 서리가 “너 진정 나를 연모하는 거냐?”라고 묻자마자 “연모한다”라는 단 네글자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전하는 세계의 박력이 설렘을 치솟게 했다.
하지만 서리의 마음은 두 번의 고백으로는 함락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 같은 존재였다. 서리는 속마음으로 “맹추같은 놈이 어쩌자고 이리 저돌적인게야”라면서도, “차세계 나는 너를 연모하지 않는다. 절대! 평생! 영원히”라고 철벽을 세웠다. 세계는 자신이 두 번이나 차였다는 사실이 짜증났지만 서리에게 장미꽃다발을 안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서리는 “요물 같은 파락호, 백병전으로 기습 공격을 하다니”라며 세차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까지 설친 서리는 “이번 생엔 기필코 마음 단속하고 내 천수를 누릴 것이야”라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서리의 굳은 다짐의 배경에는 전생의 강단심(임지연 분)과 대군 이현(허남준 분)이 있었다. 이현은 개의 죽음에 슬퍼하는 단심을 위로한 후 들꽃을 한아름 꺾어 단심에게 내밀었다. 이 모습이 마치 장미꽃다발을 서리에게 안긴 세계의 모습과 겹쳐 보이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서리는 백광남(김민석 분)에게 임금 3배를 제안하며 로드 매니저로 채용했고, 함께 광고 촬영이 예정된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행 비행기에서 뜻밖의 사고가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리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세계가 의식을 잃은 것. 서리는 세계를 깨우기 위해 물을 얼굴에 들이 붓더니 사정없이 따귀를 때렸고, 서리의 매서운 손길에 눈을 뜬 세계는 온 힘을 짜내 “쥐약 같은 여자”라고 말한 후 다시 정신을 잃었다. 이에 “죽지마라 차세계”라며 울부짖은 서리의 모습에 이어 제세동기의 전류로 인해 서리와 세계가 감전돼 나란히 기절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드라마. 예측불가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매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SBS ‘멋진 신세계’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