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에릭센 고군분투에도 무득점…볼프스부르크, 승강 PO 1차전 0-0→29년 만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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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에릭센 고군분투에도 무득점…볼프스부르크, 승강 PO 1차전 0-0→29년 만 강등 위기

인터풋볼 2026-05-23 03: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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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독일 명문 볼프스부르크에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홈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파더보른을 넘지 못하며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강등 위기와 마주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파더보른과 0-0으로 비겼다.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1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파더보른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슈팅 17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부담스러운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997년 2부리그에서 승격한 뒤 29년 동안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고 독일 최상위 무대를 지켰다. 2008-09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고, 2014-1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015년 독일 슈퍼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많은 스타들도 볼프스부르크를 거쳤다. 에딘 제코, 율리안 드락슬러,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화려한 이름값과 달리 올 시즌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인물은 디터 헤킹 감독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한때 자동 강등권까지 추락했지만, 지난 3월 초 헤킹 감독이 부임한 뒤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인플레이에 치중하던 선수단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냈고 결국 16위까지 끌어올리며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잔류를 향한 마지막 관문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2부리그 3위 파더보른을 상대하는 승부가 일부 예상처럼 볼프스부르크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헤킹 감독도 알고 있었다.

헤킹 감독은 “나는 사전에 두 경기가 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를 두고 웃으며 ‘시장 가치 차이를 고려하면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나도 그런 이야기를 읽었다”고 밝혔다.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홈에서도 파더보른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승부는 2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헤킹 감독은 “두 경기가 모두 팽팽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1차전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조급하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헤킹 감독은 기존 준비 과정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승강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완전히 평소와 같은 과정을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별도의 특별 조치 없이 세 차례 훈련을 진행한 뒤 2차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덴마크 출신 수비수 요아킴 멜레는 “우리는 좋은 느낌을 갖고 2차전에 나선다. 우리는 강하고,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동기부여가 돼 있고, 정신력과 퀄리티도 갖췄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릭센 역시 절박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월요일 파더보른에서는 모든 것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26일 오전 3시 30분 파더보른 원정에서 운명의 2차전을 치른다. 패배하는 팀은 다음 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된다. 29년 동안 이어온 분데스리가 역사를 지키기 위해, 볼프스부르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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