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 경기만에 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0-7로 졌다. 지난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0-14 패배에 이어 두 경기만에 또 영봉패(시즌 3호)를 기록했다.
이날 LG의 라인업은 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재원(우익수)-이영빈(3루수)-신민재(2루수)로 구성됐다. 주전 선수가 대거 빠진 가운데, LG는 팀 3안타에 그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에 "(LG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라인업을 자주 바꾸는 게 요즘"이라고 한탄했다.
그만큼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힘을 못 쓰고 있다.
'출루왕' 홍창기는 40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197에 그치면서 선발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유격수 오지환은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최근 10경기 타율 0.143으로 타격 컨디션마저 좋지 않다. 포수 박동원도 시즌 타율이 0.226에 머무른다.
문보경은 지난 5일 두산전에서 공을 밟고 미끄러지면서 발목 인대를 다쳐 이탈했다. 문성주 역시 5월 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LG는 주전과 백업의 구분이 명확한 팀이다. 그러나 최근 주전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라인업 변경이 잦다. 출전 선수는 물론 타순 변화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정빈과 송찬의, 이재원, 이영빈 등 백업 선수들이 요즘 대거 선발 기회를 얻는다. 22일 경기처럼 구본혁이 1번, 문정빈이 4번 타자를 맡는 것도 생소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에는 송찬의와 천성호가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들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이처럼 영봉패를 반복하면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5월까지 '버티기 모드'를 선언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부진 탈출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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