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선] 당권파 대 친한계…격전지 북갑서 벌어지는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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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당권파 대 친한계…격전지 북갑서 벌어지는 이전투구

폴리뉴스 2026-05-22 19:54:39 신고

6·3재보궐선거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만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박민식 후보 SNS]
6·3재보궐선거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만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장 오른쪽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박민식 후보 SNS]

이번 6·3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 '진흙탕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보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당권파와 친한계까지 뛰어들면서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박 후보는 22일 선거운동 중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식당에 들어갔다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마주치고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하 후보에게 "하정우 파이팅"이라며 덕담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식당 주인과 함께 다 같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식당이름을 앞에 넣어 "우정식당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를 두고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동욱 의원이 '하정우 파이팅'만 한 게 아니라 '우리 하정우 후보 선전하라'고도 했다"며 "'우정식당 화이팅'이라느니 비겁하게 택도 없는 거짓 변명 말고 장동혁 당권파는 그냥 하정우 후보 지지선언을 하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박민식 후보 찍는 것은 민주당 하정우 후보 찍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신 최고위원은 "우리 당 박민식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 중 우연히 마주친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첫 선거에 고생이 많겠다는 마음으로 '파이팅' 덕담을 드렸다"며 "식당 사장님과 함께 '우정식당 파이팅'을 외치면서 사진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한동훈 후보를 만났어도 같은 덕담을 드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슈 만들어볼 생각에 벌떼같이 달려드는 모습은 다소 딱해 보입니다만 남은 선거 기간 끝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란다"고 한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자 친한계 인사들도 대거 공격에 나섰다. 배현진 의원은 신 최고위원을 향해 "하정우 파이팅??? 서울로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하정우-박민식 단일화 하러 간 줄 오해하겠다"고 비꼬았다. 박정훈 의원도 "'우리 하정우 후보'에게는 덕담하고 같은 보수 후보에게는 저주하는 게 상식적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신동욱 최고위원의 본심은 '하정우야 제발 한동훈 떨어뜨려줘'였을 것"이라며 "장동혁 지도부는 민주당의 전략자산이 맞는 것 같다"고 냉소가 섞인 발언을 남겼다.

이에 박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쁘셔서 영상을 못 보신 모양"이라며 "끼리끼리만 뭉쳐 계시면 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린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싸우더라도 상대를 존중하는 게 진짜 장수고 북구 발전을 위해 누구와도 손잡는 게 진짜 북구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가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하는데 보수를 재건할 상황으로 만든 것이 누구인가"라며 "그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게 말이 되겠나"라고 힐난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배현진·박정훈·고동진 등 친한계 의원들이 지난 19일 부산 북구의 한 식당에서 치킨을 먹고 있다.[사진=한동훈 후보 SNS]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배현진·박정훈·고동진 등 친한계 의원들이 지난 19일 부산 북구의 한 식당에서 치킨을 먹고 있다.[사진=한동훈 후보 SNS]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한계는 앞서도 한 차례 충돌한 바 있다. 지난 19일 한 후보가 친한계인 배현진·박정훈·고동진 의원과 함께 북구의 한 식당에서 치킨을 먹는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면서다.

이를 두고 김민수 최고위원은 "본인 지역구에 출마하는 시도의원 선거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저 먼 부산 북구까지 내려가 6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배지를 내려놔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단 한 명도 화를 내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당내 결속과 분열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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