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 사망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찾았다.
정 후보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명안전기본법을 언급하며 "서울시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안전 기본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추모 행사에 불참한 오 후보를 향해 "이렇게 중요한 협약에 응하지 않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GTX-A 삼성역 부실 시공 논란과 관련해서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왜 오세훈 시장 재임 기간에는 대형 안전 사고들이, 인명 사고들이 터지는지 궁금하지 않나"라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안전 불감증이 만든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의 공개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오 후보는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으면 꼭 그것을 정쟁화해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중랑·노원 등 강북권을 돌며 부동산 정책과 지역 공약도 부각했다. 그는 "5년 동안 시장을 하며 주거난, 주거 문제가 발생했으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전임 시장 탓만 하고 있다"며 "자격이 없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의 지역내총생산(GRDP) 순위 하락을 언급하며 "경제 활력 못 만드는 서울시장은 바꿔야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게 맡겨주시면 서울시를 성동구처럼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중랑구에서 지역화폐인 '중랑사랑상품권' 1000억원 규모 발행과 면목선 조기 착공, GTX-B 적기 준공 등을 공약했고, 노원구에서는 동북선 적기 개통과 창동역 바이오산업 벨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조합은 의사 결정을 빨리 하도록 도와주고 행정 절차는 간소화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건축과 재개발이 진행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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