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화콘덴서, 미래산업, 삼화전자, 네이처셀, 빛과전자, 피델릭스, SGA솔루션즈, 시지트로닉스, 포톤, 광진실업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삼화콘덴서, 미래산업, 삼화전자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 대비 29.94%(2만3500원)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기가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130만 원을 돌파하는 등 연초 대비 420% 가까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삼화콘덴서로 강력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다.
삼화콘덴서는 콘덴서와 전력용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용 콘덴서, 필름 콘덴서,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등이다. 콘덴서는 전기를 저장하고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자동차·가전·산업기기·통신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삼화콘덴서는 특히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용 MLCC와 전력 변환용 콘덴서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 제어와 고전압 대응이 가능한 고신뢰성 콘덴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89%(8250원) 오른 3만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래산업은 최근 SK하이닉스와 각각 40억 원, 26억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 66억 원은 최근 매출액 대비 무려 12.99%에 달하는 규모다.
40억 원 규모의 장비는 이달 19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공급되며, 26억 원 규모의 물량은 다음 달 30일에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미래산업은 지난 3월에도 SK하이닉스와 44억 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올해 상반기에만 대규모 연속 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23년 로아홀딩스컴퍼니그룹에 편입된 미래산업은 기술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지분율 40.4%를 보유한 최대주주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의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78%(615원) 오른 2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네이처셀, 빛과전자, 피델릭스, SGA솔루션즈, 시지트로닉스, 포톤, 광진실업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빛과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6%(1520원) 오른 6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광통신 대장주인 루멘텀홀딩스가 급등하면서 국내 관련주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루멘텀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광트랜시버, 광스위치, 레이저 칩 등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이번 주가 급등은 최근 루멘텀이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면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대규모 유입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회계연도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엔비디아의 올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816억 2000만 달러(약 122조원)를 기록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파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루멘텀홀딩스는 엔비디아로부터 약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핵심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빛과전자는 전기·광 신호 변환의 핵심 부품인 광트랜시버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유·무선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고용량·저전력 광모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1950원) 오른 8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피델릭스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와 메모리 패키지 테스트 분야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피델릭스 제품의 패키지 테스트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고, 향후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는 장기 공급 계약뿐 아니라 생산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일부 공동 투자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팹리스 기업과 후공정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피델릭스는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설계 역량을 보유한 국내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IT기기용 메모리 솔루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060원) 오른 8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시지트로닉스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에 초소형 광센서 양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지트로닉스는 글로벌 1~2위권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소형·고감도 광센서 양산 및 공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 공급되는 제품은 초소형·고정밀 센서 기술 기반의 광센서로, 로봇 및 산업용 기계의 관절 모터를 제어하는 '광엔코더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된다. 회사 측은 향후 드론,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광센서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45억 달러(약 36.9조원)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719억 달러(약 108.2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시지트로닉스가 주력하고 있는 외부 환경 광센서 분야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포톤은 전 거래일 대비 30.00%(630원) 오른 2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IBM, 글로벌파운드리스, 등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총 20억 달러(약 3조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 재원에서 집행된다.
미 정부는 단순 보조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의 소수 지분도 취득하는 구조로 지원에 나선다. 실제로 수혜 기업 중 하나인 디웨이브 퀀텀은 1억달러 지원금 전액이 정부 지분 투자 형태로 이뤄진다고 밝혔고, 리게티컴퓨팅과 인플렉션도 유사한 구조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했다.
광진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3%(615원) 오른 2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철강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및 인프라 경기부양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철강 수요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안정화 전망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빠르게 뎁히는 양상이다.
특수강 전문기업 광진실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줄어들며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모터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철강 제품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발전소, 자동화 설비, 로봇 산업 등 첨단 산업군에 주로 쓰이는 이형강 및 주문재 특수강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진실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시판재 대신, 고객사의 확정 발주에 기반한 고수익 주문재 특수강 판매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주문재 특수강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는 데이터센터와 로봇, 자동화 설비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8%(5190원) 오른 2만2500원에, SGA솔루션즈는 29.97%(890원) 오른 3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티웨이홀딩스, KODEX 코스닥150,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KODEX 미국S&P500, 삼성전자, 한온시스템, TIGER 미국S&P500, N2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KODEX 200, KODEX 레버리지, LG디스플레이, TIGER 미국우주테크, 광전자,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TIGER 반도체TOP10, 진원생명과학,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흥아해운, KODEX 미국우주항공, 대우건설, SK네트웍스, TIGER 2차전지소재Fn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SFA반도체, 오가닉티코스메틱, 빛과전자, 기가레인, 메이슨캐피탈, 한국첨단소재, 드림시큐리티, 우리로, KBI메탈, 대한광통신, 쏠리드, 이노인스트루먼트, 티씨머티리얼즈, 현대바이오, 마키나락스, 비엘팜텍, 한성크린텍, 모아데이타, 엑스게이트, 엑셀세라퓨틱스, 아이진, 피델릭스, 아이엘, 키스트론, 주성엔지니어링, 녹십자엠에스, SKAI, 센서뷰, 비큐AI, KX하이텍이다.
이날 코스피는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7.53포인트(0.74%) 오른 7,873.12로 개장해 한때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급등으로 전날에 이어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9일∼4월 2일 총 11거래일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이날은 1조9232억원 순매도했다. 12거래일 합쳐 46조5750억원 팔아치웠다.
전날 11일 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던 개인은 하루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 1조663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기관도 75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개인은 6974억원, 외국인은 85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9021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승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여력을 제한했다"며 "외국인 순매도로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와 로봇 관련주가 쉬어가며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가장 높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고 있지만, 난망 신호도 혼재돼 나오는 상황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이란 협상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말했고, 이란 매체는 파키스탄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견은 좁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 쟁점 중 하나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유지를 용납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국제유가는 일단 내렸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했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94% 떨어졌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