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PBA 투어 개인 통산 19승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서한솔(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8로 따낸 김가영은 2세트에서 이례적으로 18이닝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서한솔은 1세트 7이닝째 8: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역전을 허용했고, 2세트에서도 16이닝째 10:9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1, 2세트에서 번번이 서한솔에게 흐름을 내줬던 김가영은 3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3이닝째 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0 승리와 함께 개인 통산 24번째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이화연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1세트를 이화연이 11:4(9이닝)로 먼저 가져가자 김민아는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11:5(6이닝), 11:6(7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화연은 4세트에서 반격했다. 1이닝부터 뱅크샷 두 개를 성공시키며 하이런 6점을 기록했고, 5이닝 만에 1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이화연은 1이닝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이닝까지 7:3으로 앞서 결승 진출까지 단 2점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10이닝째 김민아의 럭키샷이 장타로 연결됐고, 김민아가 남은 6점을 한 번에 쓸어 담으며 9:7 역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26-27시즌 프로당구 개막전 LPBA 투어 결승에서는 김가영과 김민아의 네 번째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20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처음 만나 김민아가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이후 20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과 같은 시즌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김가영이 모두 4-2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전체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이번 결승에서 김가영은 개인 통산 19승과 개막전 2연패에 도전하며, 김민아는 개인 통산 5승을 노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5,000만원과 함께 중형 전기 SUV인 Polestar 4 1년 이용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가영과 김민아의 결승전은 23일 밤 9시에 열린다.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