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마무리 보직에 적응한 모습이다. 멀티 이닝 소화에 이어 당장 오늘부터 연투에 나설 수도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번에 밝힌 대로 이번 주말 3연전부터 손주영이 연투를 준비한다"며 "오늘 상황이 되면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전날(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팀이 5-2로 앞선 8회 초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9회까지 '4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투구 수는 28개였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의 피로도가 그리 높진 않다"며 "아직은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2024~25년 선발로만 20승을 따낸 KBO리그 정상급 투수 손주영은 최근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했다.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기존 마무리 후보들이 부진하면서다.
손주영은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뒤 벌써 4세이브를 올렸다. 4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승리를 지켰다. 다만 보직을 변경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틀 연속 등판을 자제시켰다. 지난 15일 SSG전에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근 손주영은 16일 세이브 상황에서는 휴식했다. LG는 이날 9회 말 2점을 뺏겨 유영찬 이탈 후 4번째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손주영의 휴식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손주영은 마무리 보직에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선 처음으로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는 버티느냐 꺾이느냐 갈림길에 선 중요한 경기였다. 그래서 박빙의 상황이라면 손주영을 무조건 8회에 투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팀이 (마무리 투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마무리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다.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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