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이틀차…구의역 찾은 정원오 vs '아기씨당' 공세 나선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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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이틀차…구의역 찾은 정원오 vs '아기씨당' 공세 나선 오세훈

프레시안 2026-05-22 17:2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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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쨋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서로를 향한 공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성동구 아기씨당 인근 재개발 갈등을 언급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을 찾아 10년 전 승강장 안전문을 점검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 군을 추모했다. 포스트잇에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글귀를 적어 스크린도어에 붙인 정 후보는 잠시 묵념한 뒤 구의역 3번 출구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추모제에서 "10년 전 김 군 사망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위험의 외주화, 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의 우려와 함께 해결방안을 요청하게 된 계기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서울 어느 일하는 곳이라도 안전해야 한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약속드린다"며 주최 측이 준비한 안전 서약에 서명했다.

정 후보는 추모제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구의역 참사 이후 위험의 외주화가 많이 시정되고 2인 1조 체제도 많이 확보됐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안전기본법 통과에 따라 정부에서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당선되면) 서울시에서도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GTX-A 삼성역 구간 시공 오류 사태에 대한 양자토론을 하자는 오 후보 제안에 대해 "오 후보는 꼭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으면 그것을 정쟁화하려고 벗어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 문제가 어떻게 토론 거리가 되나. 관심을 갖고 대응하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지 정치 쟁점화로 해결할 부분이 아니"라며 "오히려 오 후보가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게 오 후보가 현재 취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을 추모하며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오 후보는 성동구 아기씨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재개발 사업 행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성동구 주민들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성동구청이 어린이집과 아기씨당 기부채납 절차에 문제를 일으켜 장기간 준공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책임을 정 후보에 물었다.

오 후보는 "본인 구청장 재직시절 12년 동안 일을 이 모양으로 처리해서 1000가구 주민들이 재산상 극심한 피해를 입고 아직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민 분들이 이곳 사례를 알게 되신다면 이런 분이 서울시장으로 서울시 전체 578군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을 책임지는 분으로 일하겠다는 주장에 도저히 동의 못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 후보는 아기씨당 당주 사위가 편집장으로 있는 지역 언론과 성동구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왜 이 아기씨 굿당에 행정적, 재정적 특혜가 다 부여됐는지 퍼즐이 맞춰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끝내 토론 자리를 피하는 이유는 부패와 무능, 무책임이 토론 과정에서 드러날 것을 염려해서가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당장 토론회에 응하라. 어떻게 착착개발로 오세훈 시장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은 물량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지 토론해보자는 요청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했따.

오 후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역 사태에 대해 실태 파악과 안전 점검을 지시한 일을 두고 "대통령의 관권선거가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일(삼성역 사태)을 침소봉대하면서 '철근 괴담'을 만들며 마치 모든 책임이 서울시에 있는 것처럼 몰아가려는 선거 전략에 대통령이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님, 선거개입 그만 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의역 참사와 관련해 오 후보는 "김 군 사고에 대해서는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스크린도어가 제 임기 중에 빠르게 전 역사에 만들어져서 매년 지하철 운영 중 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10주기 추모제 행사 불참에 대해서는 "추모일이 28일이라 오늘 행사에 굳이 참석할 이유가 없었다"며 "추모일 당일에는 제가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성동구 아기씨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재개발 사업 행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오세훈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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