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12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는 44.8%, 정원오 후보는 4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웰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 김성철 후보는 2.1%, 기타 후보는 2.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6.1%, '잘 모름'은 2.4%였다.
성별로는 오세훈이 남성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정원오는 여성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성층에서는 오세훈이 50.5%로 정원오(38.7%)를 크게 앞섰다. 반면 여성층에서는 정원오가 45.0%로 오세훈(39.6%)보다 높았다.
연령별 흐름도 뚜렷했다. 정원오는 40·50대에서 우세했고, 오세훈은 20·30대와 70세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세훈은 30대에서 57.1%, 70세 이상에서 51.2%를 기록하며 과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정원오는 40대(58.5%)와 50대(57.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동남권에서 오세훈 우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를 포함한 4권역에서 오세훈은 52.0%를 기록하며 정원오(38.4%)를 13.6%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종로·중구·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1권역에서는 정원오가 43.0%로 오세훈(40.1%)보다 다소 높았다.
지지 이유 조사에서는 양 후보 모두 '비호감 반사이익' 성격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이 싫어서'라는 응답이 2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좋아서'(27.3%), '정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22.4%) 순이었다.
오세훈 지지층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 싫어서'라는 응답이 29.7%로 가장 높았으며, '오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27.8%), '민주당이 싫어서'(17.1%)가 뒤를 이었다.
정원오를 둘러싼 과거 폭행 의혹 해명에 대해서는 서울 시민 43.6%가 '추가 해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충분히 해명됐다'는 응답은 17.8%, '정치적 네거티브 공세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8.9%였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서울 시민 54.1%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부정 평가는 39.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0%, 국민의힘 36.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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