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 상무부가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 지급 계약을 발표하자, 국내외 증시에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종목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22일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수익률 상위 3개 ETF 모두 양자컴퓨팅 관련 상품이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16.06%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15.55%),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14.34%)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산업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점이 견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양자컴퓨팅 기업 9곳에 총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IBM에 1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 IBM은 자체 자금까지 투입해 미국 내 양자칩 파운드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IBM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양자 사업이 2030년 중반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간 매출과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디 웨이브 퀀텀(+33.37%), 인플렉션(+31.48%), 아이온큐(+12.24%) 등 관련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IBM이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중심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경로는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자컴퓨팅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포톤은 전 거래일보다 30.00% 급등하며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씨에스(+15.61%), 엑스게이트(+24.19%), 우리로(+10.85%), 한국첨단소재(+21.54%), 아톤(+7.8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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