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유도탄 도입 확정, 이지스함 대공방어력 대폭 강화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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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유도탄 도입 확정, 이지스함 대공방어력 대폭 강화된다 (종합)

나남뉴스 2026-05-22 16: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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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지스구축함에 탑재될 장거리 함대공유도탄의 기종이 최종 확정됐다.

22일 개최된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미국산 SM-6 유도탄 도입안이 의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에 장착될 이 유도탄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통해 확보된다.

사업비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었다.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 2차 구매분까지 합산해 약 7천700억 원으로 책정됐던 총사업비가 이번에 약 5천300억 원으로 조정된 것이다. 도입 예정 수량이 기존 100여 기에서 감소한 데 따른 변화로 전해졌다.

전력화 일정도 수정됐다. 원래 2031년 완료 목표였으나 2034년까지로 3년 연장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물량 조정 등 협상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하면서, 미국 측과 합의된 일정에 맞춰 연도별 전력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다의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SM-6는 400㎞ 이상의 최대 사정거리를 자랑한다. 미사일 자체에 탑재된 레이더가 목표물을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갖춰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요격고도 36㎞ 이하의 종말단계 요격 미사일로서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까지 모두 격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재 대상 함정은 지난해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올해 말 전력화 예정인 다산정약용함, 현재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 등이다. 다만 정조대왕함이 이미 실전 배치된 이후에야 기종이 확정된 점을 두고 일정 지연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방사청 측은 수직발사장치(VLS)가 이미 설치돼 탑재 준비는 마쳐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방추위에서는 '군위성통신체계-Ⅲ'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통과됐다. 군 전용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제어·단말부 등 지상 장비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 2천700억 원이 투입된다. 시제업체 계약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기존 위성의 임무가 종료되기 전에 노후 장비를 교체함으로써 안정적인 지휘통제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사 목표 시점은 2031년이며, 발사체는 해외 제품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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