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군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LG는 22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날 LG 투수진의 면면은 너무 화려했다. 장현식과 함덕주는 각각 1군 평균자책점이 5.50과 7.43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김강률은 재활 등판에 나섰다.
LG 선발 투수가 '홀드왕' 출신의 정우영이었다. 그러나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를 내주고 조기 강판당했다. 투구 수가 29개였고, 스트라이크(12개) 보다 볼(19개)이 훨씬 더 많았다.
왼손 투수 함덕주가 마운드를 넘겨받아 급한 불을 껐다. 2사 2루, 2볼-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등판한 함덕주는 이인한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2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최항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함덕주의 이날 성적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었다.
김대현과 조건희에 이어 김강률이 6회 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입단 20년 차 김강률의 공식경기 실전 등판은 지난해 9월 26일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8개월 만이었다.
이어 7회에는 'FA 52억'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⅓이닝 동안 5피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4실점했다. 장현식은 첫 타자 김대현에게 3루타를 내준 뒤 후속 정보근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윤수녕-김호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장현식은 최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신윤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후속 노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투수 하현규가 2사 1, 3루에서 실점하지 않아 자책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LG는 이들 베테랑 불펜 투수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뒤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1군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이들 필승조가 모두 부진과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결국 선발 투수 손주영이 마무리로 보직을 이동했다.
함덕주는 23일, 장현식은 26일 이후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제구력 난조로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한 정우영과 재활 등판 중인 김강률은 언제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다. 관건은 2군에서 얼마나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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