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와 부산·경남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22일 '부산대-지역 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초청 워크숍'에서 지역 상생형 인재순환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기업은 사람을 찾고, 청년은 일자리를 찾는데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반복되는 인재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섰다. 교육과 현장, 취업과 지역 정착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청년 유출과 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풀겠다는 시도다.
부산대학교는 22일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부산대-지역 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초청 워크숍'을 열고 지역 상생형 인재순환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 청년은 떠나고 기업은 인재난…지역 구조적 문제 해법 모색
이번 논의는 지역 청년 유출과 기업 인력난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고, 청년들은 지역 내 일자리와 자신의 역량이 연결되지 않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대학 교육과 기업 현장, 채용과 지역 정착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 인턴십부터 직무트랙까지…교육과 현장 잇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실제 채용과 연결할 수 있는 산학협력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부산대와 참여 기업들은 채용 연계형 학기제 인턴십 운영과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직무트랙 신설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학기 중 12주 이상 현장실습과 직무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취업 연계형 학기제 인턴십 모델은 기존 체험형 실습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또 기업 실무자가 참여하는 직무 기반 교육과 현직자 프로젝트 수업, 지역 정착형 직무캠프 등도 함께 논의됐다.
◆ 일회성 행사 아닌 지속 협력체계 구축
이번 행사에는 화승코퍼레이션과 성우하이텍, DRB동일, DN오토모티브, SNT모티브 등 부산·경남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부산대는 이번 논의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분기별 운영위원회와 실무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시 협력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기업이 인재 양성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청년 유출과 인재난이라는 지역 과제 해결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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