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여름철 무더위의 시작이 빨라지고, 고온 다습한 날씨가 장기화되면서 여름철 화장품 수요가 피부 열감과 과잉 피지 등 계절적 불쾌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능성 제품군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헤어케어 부문이다. 강한 햇빛과 헤어드라이어 열기 등으로 자극받기 쉬운 머리 부위를 관리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이른바 ‘두피 열 차단(쿨링) 루틴’이 여름철 필수 관리 단계로 자리 잡았다. 업계 역시 진정과 냉감 효과를 앞세운 이색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헤어 브랜드 ‘보다나(vodana)’가 최근 선보인 ‘리추얼 3X 본딩 트리트먼트’는 모발 영양과 두피 진정을 동시에 잡은 듀얼 케어 제품이다. 실리콘 성분을 배제해 두피에 직접 도포할 수 있으며 사용 즉시 두피 표면 온도를 4.2℃가량 낮춰주는 즉각적인 냉각 효과를 자랑한다. 청량한 그린 플로럴 향과 단백질 케어 기술을 더한 이 제품은 최근 올리브영 입점과 동시에 헤어케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능성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는 폭넓은 냉감 유지를 무기로 한 ‘에어로 쿨링’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표 제품인 ‘에어로 쿨링 샴푸’는 과도한 유분 세정과 동시에 약 30분간 냉감이 지속되는 딥 클렌징 효과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된 ‘에어로 쿨링 4-IN-1 스칼프 스프레이’는 야외 활동 중에도 가볍게 뿌려 두피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뷰티 도구(툴)를 활용한 홈케어 수요도 확인된다.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필리밀리가 출시한 ‘두피 쿨링 괄사’는 냉매를 품은 24개의 알루미늄 핀을 통해 두피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특화 기구다.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라운드 형태로 설계됐으며 집에서 간편하게 고온기 두피를 관리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외선과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두피는 유분이 쉽게 늘고 모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름이 길어질수록 일시적인 대증요법보다는 일상 속에서 두피 컨디션을 꾸준히 방어할 수 있는 맞춤형 쿨링 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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