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희토류 공급망 선점' 포스코인터,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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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희토류 공급망 선점' 포스코인터, 대규모 투자

프라임경제 2026-05-22 16:0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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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국 희토류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단순 공장 설립이 아닌, 원료에서 영구자석까지 이어지는 북미 공급망 주도권 확보가 목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리엘리먼트와 미국 희토류 분리정제 생산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맺었다.

서명식엔 양사 대표 외에도 미국 국무부·상무부·에너지부 고위 인사와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동석했다. 단순 기업 거래를 넘은 한·미 산업 협력의 성격을 띤다.

총 투자액은 2억달러(한화 약 3000억원)다. 양사의 공동 투자다. 미국 내에 연 6000톤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영구자석까지 일관 생산하는 통합 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중 1억달러는 공장·설비 구축과 초기 운영에 즉시 투입되고, 나머지 1억달러는 시장 수요에 따른 증설에 활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합작법인 경영을 주도하고, 리엘리먼트는 분리정제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 분담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중요 소재다. 특히 디스프로슘(Dy), 테르븀(Tb) 등 중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의 필수 원료다.

(왼쪽부터)마이크 코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선임고문,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CEO,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찬기 주미대사관 상무관. ⓒ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동안 공급 구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탓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 내재돼 있어서다. 미국 정부가 핵심광물 비축 프로그램, 공급망 협의체 출범 등 자국 내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배경이다.

업계에선 "미국 내 분리정제 인프라 부족은 단기 해결이 어렵다"며 "현지 생산 거점을 먼저 확보한 기업이 북미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리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합작법인은 영구자석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 산화물과 중희토류인 디스프로슘(Dy)·테르븀(Tb) 산화물 등을 생산한다. 이어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 제조까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1단계 연 3000톤에서 2단계 연 6000톤으로 생산 규모를 키운다. 2027년 4분기 시범 생산, 2028년 정식 양산이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선은 공장 너머에 있다. 동남아 광산 투자 등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리엘리먼트와 공동 원료 태스크포스를 꾸려 광산·재활용 자원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설계 중이다.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전기차 구동모터코어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이 최종 그림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합작은 단순한 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에서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의 출발점이다"며 "양사 역량의 결합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핵심광물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 인수와 호주 리튬 광산 지분투자를 연달아 확정한 데 이어, 이번 희토류 합작으로 공급망 밸류체인의 빈칸을 채워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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