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태극기 금지라니 "여기서 인공기 들어야 해?"…탈북민 유튜버, 수원-내고향 경기서 태극기 들다 제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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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에서 태극기 금지라니 "여기서 인공기 들어야 해?"…탈북민 유튜버, 수원-내고향 경기서 태극기 들다 제지 당해

엑스포츠뉴스 2026-05-22 16: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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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왜 태극기를 못 들게 하는데?"

탈북민 유튜버 김서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서아TV'에 올린 영상에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다가 제지를 당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이곳에서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축구단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FC) 준결승전이 열렸다. 

자신을 캄보디아 북한 식당 근무 중 탈북해 2020년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김 씨는 과거 캄보디아에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지원을 담당하는 북한 무역 회사에 근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친구가 제작해 만들고 온 태극기를 들고 태극기를 들고 응원전을 이어갔다.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통일부가 남북교류협력기금 약 3억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남북 공동 응원단이 있는 자리 근처에서 응원을 펼쳤다. 

그러던 와중 한 방송사에서 카메라를 들고 와 이들의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관계자가 "태극기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씨의 친구가 "태극기 왜 안 돼요? 대한민국에서"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씨도 "미쳤어요?"라고 항의했다. 

김 씨는 "왜 안돼 태극기가"라고 하소연했고, 친구 역시 "내 말이 대한민국에서"라며 "인공기를 들고 와야 하나?"고 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더 높이 들고 응원을 이어갔다. 



이들은 결국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겨 태극기를 들고 응원을 이어갔다. 김 씨는 "우리 저기 갔다가 쫓겨났다. 태극기 안 된다고 해서"라고 다른 관중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약 2000명 정도의 공동 응원단은 "내고향"과 "수원"을 번갈아 가며 외쳤지만, 결국 이들은 수원의 공격에 야유를 보내고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환호하는 등 불편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내고향이 수원FC 위민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내고향은 멜버른 시티(호주)를 꺾은 도쿄 베르디(일본)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을 한다. 


사진=김서아 TV 캡쳐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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