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기업] 더블유게임즈, 1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기대감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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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기업] 더블유게임즈, 1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기대감 더 커

한스경제 2026-05-22 15: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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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석주원 기자 | 글로벌 소셜카지노·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자체 결제 시스템(DTC: Direct-to-Consumer) 도입을 통한 플랫폼 수수료 절감 효과가 본격화된 데다 캐주얼 게임과 아이게이밍(iGaming: 실물 화폐 기반 카지노) 등 신사업 자회사들이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여기에 미국 나스닥 상장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지분 100% 완전 인수 계획까지 전격 발표하면서 지배구조 단순화와 이중상장 해소를 통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DTC가 이끈 수익성 혁신

더블유게임즈가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초로 2000억원의 문턱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난 685억원을 기록했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이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60.6% 급증한 73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DTC 매출 비중의 확대다. 더블유게임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독과점 플랫폼 홀더들에게 지급하던 30% 수준의 대행 수수료를 축소하기 위해 자체 인앱 외부결제 솔루션과 웹스토어 UI·UX를 개선해 왔다.

소셜카지노 부문 내 DTC 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38.7%까지 높아졌다. 이는 수수료 유출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하며 비용 구조를 개선시키는 일등 공신이 됐다. 실제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상승한 751억원을 기록했고 EBITDA 마진율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개선된 36.6%를 달성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는 소셜카지노에 치우쳐 있던 매출 포트폴리오의 체질 개선이다. 이번 분기 캐주얼 게임 자회사 팍시게임즈와 아이게이밍 자회사 슈퍼네이션이 나란히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카지노 부문 외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24.3%까지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캐주얼 게임을 전담하는 팍시게임즈는 1분기 매출 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8.8%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팍시게임즈 내부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인 ‘AI랩(AI Lab)’은 디자인과 기획 등 게임 개발 단계 전반에 AI 에이전트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함으로써 인적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AI랩을 통해 팍시게임즈는 ‘머지스튜디오’를 포함해 55종이 넘는 다양한 캐주얼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이 중 AI 기반 신규 게임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게이밍 사업을 전담하는 슈퍼네이션 역시 전분기 대비 8.1% 성장한 2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신규 브랜드 ‘로스베가스’가 유럽 현지 규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기존 ‘듀얼즈’, ‘부두드림스’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팍시게임즈의 '머지스튜디오'./구글 플레이 스토어
팍시게임즈의 '머지스튜디오'./구글 플레이 스토어

▲ DDI, 100% 완전 자회사 편입 추진...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나스닥 상장 종속회사인 DDI의 잔여 지분 32.9% 전량을 ADS(미국예탁주식) 주당 11.25달러, 총액 약 1억8400만달러(약 2500억원)에 현금 매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비구속적 제안서(NBO)를 제출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딜이 한국 증시에 상장된 모회사와 미국 나스닥 자회사 간의 중복 상장으로 인해 지속됐던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완전히 해소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DDI가 나스닥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더블유게임즈의 완전 자회사가 되면 복잡하게 이원화돼 있던 글로벌 관리 비용과 법적 공시 리스크가 한 번에 정비된다.

업계에서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재무적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DDI의 당기순이익 중 그동안 외부 소액주주 지분율만큼 차감되던 비지배지분 귀속 순이익이 온전히 모회사의 몫으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DDI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약 1469억원 규모로 단순 계산하면 484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더블유게임즈 지배주주의 몫으로 추가 반영된다.

더욱 큰 이점은 그동안 DDI에 묶여 있던 현금성 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그룹 전체 현금성 자산 약 8000억~9000억원 중 80%에 달하는 6800억원이 DDI에 묶여 있었으나 완전 자회사화 이후에는 제약 없이 그룹 차원에서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작 '더블다운카지노'./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대표작 '더블다운카지노'./더블유게임즈

▲ 증권가, ‘체질 개선 완료’ 긍정 평가…목표주가 상향

증권가에서는 더블유게임즈의 구조적 마진 체력 개선과 지배구조 일원화 시너지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나증권도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더블유카지노의 당면 과제로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DUC)’의 DTC 전환율 제고를 꼽고 있다. 자회사 DDI의 타이틀이나 와우게임즈 라인업이 외부 채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더블유게임즈의 자체 타이틀인 DUC의 DTC 전환율은 약 25% 선에 고착돼 있다. 이는 충성 고객군이 두터운 DUC 이용자들이 익숙한 결제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용자 경험(UI·UX)을 개선해 자체 결제로 연결되는 동선을 정비하고 VIP 대상 웹스토어 마케팅을 정밀화해 DTC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변수는 DDI 완전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해외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다. DDI의 100% 완전 자회사화는 미국 연방 증권당국(SEC) 심사 및 소액주주 의견 수렴 절차를 통과해야 최종 완결된다.

DDI 이사회의 독립 특별위원회와의 단가 협상 과정이나 소액주주들의 합리적 이익 보호 주장으로 인해 일정 지연 및 비용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국 규제 실무 역량과 선제적인 컴플라이언스 대응이 상시 가동돼야 계획대로 DDI 완전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하나증권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본업인 소셜카지노의 DTC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동시에 캐주얼 부문이 더해지며 분기 최고 실적을 지속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절차가 남아 있지만 DDI 거래가 완료되면 중복상장 이슈 해결과 현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추가 M&A 기회도 남아있다”며 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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