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경안시장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보기 서비스는 경안시장 장날(매월 3·8일, 주말 제외)에 맞춰 무료로 제공된다. 경안동과 송정동, 쌍령동과 탄벌동 등 인근 4개 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어르신이 시장 내 여러 점포에서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이를 한데 모아 자택까지 한 번에 전달하는 ‘통합 배송’ 방식으로 대형마트의 카트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못지않은 편의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 배달을 넘어 지역 상권과 사회적경제 주체가 손을 잡은 ‘상생 모델’이라는 특징도 있다. 배송 전문 예비사회적기업인 ㈜한울과 경안시장상인회, 경안마켓협동조합이 운영 전반에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서비스 체계다.
광주시는 이번 배송 서비스를 통해 대형 유통 플랫폼에 밀려 고전하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을 갖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노인층의 불편을 해소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기간 중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상시 운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배송 서비스와 관련한 제한 안내는 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나 경안시장상인회, 경안마켓협동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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