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의 한 가맹점이 배달 주문서에 ‘멸공’이라는 단어를 써놔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만 가맹본부 조치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22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굽네치킨 A 지점은 배달 주문서에 ‘[멸공] 초특가 메뉴’를 구성해놨다. 이를 인지한 가맹본부는 즉시 삭제 조치했고 가맹점주에 개선 공문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 후 방문 교육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굽네치킨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최근 발생한 한 가맹점 이슈로 문제가 된 표현은 해당 가맹점주가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가맹본부의 공식 입장이나 운영 방침과는 무관하다”며 “가맹본부는 사안 확인 직후 즉시 해당 메뉴명 노출 중단 및 삭제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가맹점의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오해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멸공은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으로 현대사의 냉전 시기와 군사 정권 시대에 자주 등장했던 용어다. 당시 대한민국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 중이었으며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멸공은 현재 정치적 갈등, 이념 논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란의 쟁점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한 대기업 회장이 ‘멸공’을 외쳐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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