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박장순)과 한국체육학회(회장 최관용)가 지난 21일 한국체육대학교 합동 강의실에서 스포츠안전을 주제로 한 특별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 너, 우리의 스포츠안전'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체육대학교 재학 중인 운동선수와 일반학생,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단순한 안전 교육을 넘어, 미래 스포츠 현장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선수·지도자·스포츠 행정가로서 안전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의 문을 연 것은 현장 전문가들의 강연이었다.
스포츠안전재단 이성경 주임은 '하인리히 법칙'을 토대로 대형 사고 이면에 수백 개의 사전 신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짚으며, 일상적인 안전 점검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국체육대학교 윤지운 교수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선수 안전관리에 가져오는 변화를 소개하며 스포츠 현장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체육학회 스포츠안전위원회 박성배 위원장은 국내 스포츠안전 정책의 현황과 남겨진 과제를 진단해 제도적 관점에서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토크세션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기보배 광주여자대학교 교수(양궁 올림픽 메달리스트),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봅슬레이), 김성덕 스포츠안전재단 팀장 등 선수 출신 선배 4인이 패널로 나섰다.
학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던진 질문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경기력 유지 비결, 부상 극복과 재활 과정에서의 심리적 경험, 선수 생활 이후의 진로 설계 등 생생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장의 노하우가 거침없이 전달됐다는 평가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스포츠안전 다짐 선언'과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박장순 이사장은 "스포츠안전은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 집단만의 과제가 아니라, 선수부터 지도자, 행정가에 이르기까지 스포츠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문화"라고 강조하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미래 체육 인재들이 스포츠안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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