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2026 현장 내 다나와 테크아레나에서 샌디스크(SanDisk) 부스는 게임과 스토리지 기술의 접점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공간 가운데 하나였다. RGB 조명으로 꾸며진 게이밍 시스템과 고속 SSD 체험 환경, FIFA 에디션 제품 전시가 한 공간 안에 어우러지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샌디스크가 최근 공개한 소비자 전략의 연장선처럼 이어졌다는 점이다.
샌디스크는 플레이엑스포 개막 직전인 19일, 소비자용 스토리지 사업 전략과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별도 행사를 열고 브랜드 방향성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핵심 키워드는 AI, 콘텐츠 제작, 게이밍이었다. 저장장치를 보조 부품이 아닌 콘텐츠와 경험, 데이터 흐름을 담는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이다.
행사 전반의 분위기 역시 ‘샌디스크 브랜드의 재출발’에 가까웠다. 샌디스크는 AI 확산과 디지털 콘텐츠 생산 증가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스토리지가 이제는 컴퓨팅 환경의 핵심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용 스토리지 시장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플레이엑스포 현장은 그 메시지를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옮겨놓은 공간에 가까웠다.
부스 전면에는 PCIe 5.0 기반 SSD와 포터블 SSD 라인업이 배치됐고, 관람객은 게임 시연 환경 안에서 스토리지 속도와 시스템 반응성을 직접 체험했다. 최근 고사양 게임 환경이 빠른 로딩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면서 SSD는 체감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번 현장에서 그 흐름을 매우 직관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새 내장 SSD 브랜드 ‘옵티머스(Optimus)’ 시리즈였다. 기존 WD_BLACK 계보를 잇는 고성능 소비자 SSD 브랜드로 공개된 옵티머스는 일반 고성능 환경을 겨냥한 ‘Optimus’, 게이밍 중심 시장을 위한 ‘Optimus GX’, 하이엔드 게이머와 전문가 환경을 위한 ‘Optimus GX PRO’ 등으로 세분화됐다. 제품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단순화해 사용자 선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현장 분위기 역시 이를 뒷받침했다. 관람객들은 SSD 속도와 시스템 구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일부는 실제 게임 플레이 환경에서 로딩 속도와 반응 차이를 직접 확인했다. 그래픽카드 중심으로 흐르기 쉬운 게임쇼 환경 안에서 저장장치 역시 게임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셈이다.
샌디스크는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QR 기반 이벤트와 무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고, FIFA 월드컵 2026 공식 라이선스 제품군도 함께 전시했다. 월드컵 테마 디자인이 적용된 포터블 SSD와 USB 드라이브는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요소로 기능했다. 특히 최근 공개한 소비자 SSD 브랜드 ‘옵티머스(Optimus)’ 시리즈 흐름을 현장 체험 중심으로 연결하며,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환경 안에서 스토리지 기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샌디스크가 시장 흐름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최근 NAND 시장은 AI 인프라 확대 영향으로 공급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소비자용 SSD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샌디스크 측은 “과거나 지금이나 소비자 시장 공급 물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 시장 중심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단기 수익성보다 브랜드 신뢰와 소비자 접점을 더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나와 테크아레나 전체가 게임과 PC 하드웨어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샌디스크 부스는 그 가운데서도 저장장치 브랜드가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어떻게 재정비되고 있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사례에 가까웠다.
최근 PC 시장은 AI 중심 공급망 재편과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소비자 시장 위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플레이엑스포 현장의 샌디스크는 게임과 콘텐츠, 저장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AI 중심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도 소비자용 스토리지 시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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