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윤민혁 기자 = 경찰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으로 고발당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강남서에 배당했던 이번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재배당한 지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의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오후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마포청사로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해 민주화운동 유족과 광주시민 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스타벅스, 5·18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에 사과…행사 중단(서울=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46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데 대해 사과하고 행사를 즉각 중단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탱크','나수' 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를 발견했다"면서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사는 즉시 중단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5.18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정 회장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고발당했다.
기존에 사건을 배당받았던 강남서는 오는 29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청은 사건 재배당 뒤 고발인 조사 일정을 일주일 앞당겨 재배당 하루 만인 이날 김 사무총장을 불렀다.
김 사무총장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마포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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