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지난해 짧은 기간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줬던 롯데 자이언츠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홍민기가 1위 삼성 라이온즈 강타선을 봉쇄할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우완 최이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홍민기를 등록했다. 홍민기는 2026시즌 개막 후 첫 1군 등록이다.
최이준은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5경기 13이닝 1패, 평균자책점 8.31로 고전했다. 150km/h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컨트롤이 잡히지 않은 탓에 타자와 승부를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이준은 지금 나가서 썩 결과가 좋지 않다"며 "일단 2군에서 투구수와 이닝을 조금 늘리라고 얘기를 해뒀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 때 40~50개 정도를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이준 대신 1군의 부름을 받은 홍민기의 경우 올해 퓨처스리그 기록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1경기 9⅔이닝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8.38, 피안타율 0.415, 4사구 13개 등 세부 지표도 나빴다.
홍민기는 다만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이었던 지난 8일 한화 2군과의 경기 이후 훈련 과정에서 컨트롤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가 이번 주말 안방 사직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최형우, 구자욱, 르윈 디아즈, 류지혁 등 주축 좌타자들을 겨냥한 카드로 낙점됐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의 제구력이 조금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화도 중심 타선에 좌타자들이 많고 삼성도 마찬가지다. 정말 중요할 때 (등판은) 모르겠지만, 힘 있는 타자들에게는 (공이 빠른) 홍민기가 위협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민기는 지난해 전반기 막판 1군에 콜업, 10경기에 나와 20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35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면서 롯데 마운드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 입단 6년차에 드디어 유망주 껍질을 깨뜨리는 듯했다.
하지만 홍민기는 2025시즌 후반기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겪었다. 성적도 15경기 12이닝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으로 흔들렸고, 결국 지난해 8월 19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2군에만 머물렀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홍민기의 컨디션은 100%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스트볼 스피드도 140km/h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현재 롯데 불펜에 구위형 좌완이 없는 상황에서 홍민기를 활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승부처 기용은 쉽지 않겠지만, 상황에 따라 삼성 좌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가 한창 좋을 때 직구 스피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140km/h 후반대 정보를 찍는 것 같다. 일단 최이준과 한 번 엔트리를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홍민기는 지난해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4경기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김성윤에 3타수 3안타로 약했지만, 50홈런을 쏘아 올린 강타자 르윈 디아즈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최형우와 맞대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막아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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