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UBS·모건스탠리 등…AI 발전·에너지 전환 수혜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중국 관련 투자 포럼을 잇따라 개최하며 중국 첨단 기술 분야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22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전날부터 이틀간 상하이에서 35개국 1천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차이나 서밋'을 개최했다. 기술, 헬스케어, 신에너지 등 핵심 산업 리더들이 모여 협력을 모색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 3~4월 선전에서 '차이나 서밋'을 처음 열어 글로벌 투자자 800여 명을 모았으며, UBS 역시 오는 25∼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혁신과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행보가 중국의 견고한 거시경제와 첨단 기술 분야의 성장 추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8%, 4.7%로 상향 조정하며, 중국이 글로벌 AI 발전과 에너지 전환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들어 5월 15일까지 중국 증시에는 131억달러(약 19조8천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외국 자본의 중국 자산 비중 증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톈리후이 난카이대 금융발전연구원장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첨단 제조업과 산업 고도화 분야에서 중국이 우위를 보이는 점을 외국인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글로벌 IB의 관심이 외국 자본의 전면적인 '중국 회귀'를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천496억위안(약 55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감소폭은 앞선 1~2월(5.7%) 보다도 커졌다.
hjkim07@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