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직전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영원(하림)이 32강에서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발목을 잡혔다.
김재근은 지난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영원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개막전 16강에 진출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에서 김영원은 세트스코어 1-3으로 김재근에게 패해 탈락했다.
김영원은 애버리지 2.190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2.591의 화력으로 맞선 김재근에게 밀려 아쉽게 큐를 접었다.
김재근은 하이런 12점타로 2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고, 적시에 뱅크 샷을 터트려 김영원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5이닝까지 김영원이 12점을 몰아치면서 12:5로 리드했으나, 김재근이 6이닝부터 3-6-1 연속타를 터트려 12:15로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에 김영원은 초구 6득점 후 2이닝에 다시 4점을 보태 10:3으로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김재근이 2이닝에 뱅크 샷을 무려 4개나 성공시키며 남은 12점을 한 큐에 쓸어 담아 10:15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0-2에서 3세트는 9:12의 위기에서 김영원은 4이닝 후공에서 6점타로 승부를 뒤집고 15:12로 어렵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아쉽게도 4세트 4이닝에 김재근이 4득점, 6이닝에 다시 뱅크 샷 2개를 성공시키며 5점을 득점해 8:14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8이닝 만에 9:15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김재근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김영원에게 세트스코어 1-4로 패해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고, 김재근을 꺾은 김영원은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2개월여 만에 벌어진 재대결에서 김재근이 김영원을 꺾고 복수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 3회 연속 PBA 투어 8강 진출과 2년 연속 개막전 8강행에 도전하게 됐다.
22일 오후 5시 30분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김재근은 조건휘(웰컴저축은행)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건휘는 32강전에서 김현우1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왔다.
이날 열린 32강전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 강동궁(이상 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김준태(하림) 등 한국의 우승 후보들이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김남수를 상대로 하이런 10점과 애버리지 2.074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최성원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스와이)를 애버리지 2.045의 화력을 앞세워 3-0으로 완파했다.
강동궁은 잔 차파크(스페인)를 세트스코어 3-1, 강민구는 공교성에 3-0, 김준태는 이재홍을 3-2로 꺾고 16강을 밟았다.
또한, 이상용은 이호영에게 3-2로 승리했고, 임성균은 해커의 돌풍을 3-0으로 잠재우며 16강에 합류했다.
외인 강호 중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 등이 32강전을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초클루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3-1, 마르티네스는 신정주(하나카드)에게 3-0으로 승리했고, 응우옌꾸옥응우옌은 김병섭을 3-1로 제압했다.
사파타는 주시윤에게 2-0으로 앞서다가 2-2 동점을 허용한 뒤 3-2로 승리를 거뒀다. 마민껌은 한지승(하나카드)에게 3-1, 사이그너는 엄상필을 상대로 하이런 11점과 애버리지 2.107의 맹타를 휘둘러 3-1로 승리했다.
응우옌프엉린은 '승부치기 돌풍'의 주인공 한규식을 애버리지 2.250의 공격력을 3-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낮 12시 30분에시작하는 16강전에서는 사이그너-임성균, 최성원-응우옌프엉린이 대결하고 오후 5시 30분에는 김재근-조건휘, 마르티네스-초클루가 승부를 벌인다.
오후 8시에는 사파타-이상용, 마민껌-응우옌꾸옥응우옌이 대결하며, 마지막 밤 10시 30분에는 강동궁-김준태, 조재호-강민구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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