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은 오는 5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LA 갤럭시와 휴스턴 다이너모 FC의 MLS 경기를 아이폰 17 프로만으로 촬영해 애플 TV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의 작은 크기와 기동성을 활용해 기존 중계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다양한 장면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 워밍업, 선수 소개, 골망 안쪽 시점, 경기장 분위기 등 기존 중계보다 더 역동적인 화면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기반 중계는 특히 낮은 각도와 근접 촬영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아이폰은 일반 방송 카메라보다 가볍고 설치가 쉬워 사이드라인, 골대 주변, 선수 이동 동선 등 좁은 공간에도 배치하기 쉽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선수와 경기장에 더 가까이 다가간 듯한 화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스포츠 중계에 아이폰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프라이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중계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일부 장면 촬영에 사용된 바 있다.
당시에는 소수의 보조 카메라로 투입됐지만, 이번 MLS 중계는 경기 전체를 아이폰만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이후 애플은 MLS컵과 MLB 일부 제작 과정에서도 아이폰 17 프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시도는 그동안의 부분 적용을 넘어, 아이폰을 전문 스포츠 중계의 주력 카메라로 세우는 단계로 해석된다.
이번 중계는 아이폰 17 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애플 TV의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애플은 MLS와 협력해 경기장 안팎의 새로운 시청 경험을 실험하고, 모바일 기기가 전문 방송 제작 장비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화질과 안정성이다. 생중계는 녹화 영상과 달리 장시간 촬영, 발열, 통신 안정성, 색감 일관성, 빠른 장면 전환 대응이 모두 중요하다.
이번 MLS 중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포츠 중계 제작 방식이 더 넓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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