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누엘 노이어가 은퇴를 번복하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독일 대표팀에 힘을 싣는다.
21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은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퀴라소와 함께 E조에 속했다.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노이어다. 노이어는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2024년 10월에는 토마스 뮐러, 일카이 귄도안, 토니 크로스와 함께 독일 대표팀 은퇴식도 치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노이어의 복귀설이 피어올랐다. 독일 ‘스카이’는 노이어가 부상이 아닌 한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며,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및 루디 푈러 독일 단장과 논의 끝에 독일 대표팀 복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노이어 이후 독일 주전 수문장으로 여겨졌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지난해부터 부상 및 부진으로 소속팀 출전이 없다시피 해 여전히 바이에른뮌헨 주전 골키퍼로 뛰는 노이어가 대신 발탁돼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노이어는 당초 국가대표에 복귀할 생각이 없었으나 독일축구협회의 설득에 다시 독일 유니폼을 입는다.
노이어 합류는 독일 대표팀에 있어 분명 도움이 된다. 노이어가 복귀한다 한들 주전 수문장은 올리버 바우먼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의 합류는 월드컵 조별리그 잔혹사를 끊어내야 할 독일 대표팀의 정신 무장에 힘이 될 것이다. 노이어 본인에게도 지난 두 대회에서 독일의 월드컵 실패를 만회할 기회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경기력을 중시한 최종 명단 구성으로 월드컵에서 전차군단의 위용을 되살리고자 한다. 노이어의 아들뻘 되는 바이에른 동료 레나르트 칼은 2008년생으로 올해 처음 독일 유니폼을 입었다. 3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월드컵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노이어와 나이 차는 무려 22살이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독일 최종 명단 26인>
골키퍼: 올리버 바우먼, 마누엘 노이어, 알렉산더 뉘벨
수비수: 발데마르 안톤, 나다니엘 브라운, 파스칼 그로스, 요주아 키미히, 펠릭스 은메차, 안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다비트 라움, 안토니오 뤼디거, 니코 슐로터베크, 안젤로 슈틸러, 요나탄 타, 말리크 차우
공격수: 나딤 아미리, 막시밀리안 바이어, 레온 고레츠카, 카이 하베르츠, 레나르트 칼, 제이미 르웰링,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사네, 데니스 운다브, 플로리안 비르츠, 닉 볼테마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축구협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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