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생애사를 통해 마을변천사를 기록하는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관내 전체 ‘마을기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
2019년부터 ‘파주에 살다, 기억하다’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문산선유리, 법원읍, 광탄면, 적성면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로 파주읍이 시민채록단과 파주시중앙도서관이 협업해 채록한다.
22일 파주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마을기록사업은 매년 1개 읍면을 선정해 해당 마을에 40여년 거주한 주민의 구술을 채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의 역사와 생활, 문화, 공동체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한다.
중앙도서관측은 “파주는 4개 읍 9개 면 10개 동으로 이루어졌는데 한해 읍면동 한 곳씩 마을 기록사업을 추진한다”며 “기록에도 없는 숨겨진 내용들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구술돼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기록은 영원하기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 파주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파주읍이 채록된다. 조선시대 파주목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인 파주읍은 전쟁과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 고유의 기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들이 흩어지기 전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이를 후대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이번 채록작업은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아카이브 강좌 수료생으로 구성된 시민채록단이 참여하는데 원고 작성, 어반 스케치 등 28명이 참여한다. 시민채록단은 2022년 금촌 재개발지역 기록과 2025년 임진강변 기록화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에따라 시민채록단은 파주읍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기록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회 사전 강의를 듣고 주요 유적지에 대한 마을 탐방을 실시했다.
이어 구술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채록작업을 시작하고, 올해 말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마을기록사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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