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돌입…노조 내부 갈등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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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돌입…노조 내부 갈등 변수 부상

코리아이글뉴스 2026-05-22 10: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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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22일 시작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이날 오후 2시12분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홈페이지 서버 과부하 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잠정합의안은 회사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 안팎에서는 합의안 통과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보는 분위기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모리사업부 소속 직원들의 경우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 수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조합원 약 7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반도체 부문(DS)에 소속된 만큼, 해당 부문의 찬성표가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에서는 불만 기류도 감지된다.

DX 부문 조합원들의 예상 보상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600만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DS 내 비메모리 부문 역시 적자 가능성이 거론되며 성과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돼 투표 결과의 변수로 꼽힌다.

이번 임금협상을 계기로 노조 간 세력 재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DS 중심 협상에 반발한 일부 DX 부문 조합원들이 이동하면서 삼성전자노조 동행의 조합원 수는 최근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노조는 이날 수원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수원지부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DX 부문 입장과 후속 대응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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