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서한솔(휴온스)이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를 꺾고 1년 11개월 만에 LPBA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화연은 김보미(NH농협카드)를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서한솔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히가시우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1세트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던 서한솔은 14이닝째 1점을 보태 9:6으로 앞서며 세트 마무리까지 2점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이후 7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고, 히가시우치가 21이닝째 3점을 채워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2이닝째 서한솔이 1점을 추가해 10:9로 앞섰지만, 히가시우치가 마지막 공격에서 뱅크샷 2점을 성공시키며 11:10 역전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 서한솔의 반격이 시작됐다. 4이닝째 4득점으로 5:1 리드를 잡은 서한솔은 이후 꾸준히 점수를 쌓아 7이닝 만에 11:2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서한솔은 3세트에서도 6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앞세워 11:3 완승을 거뒀다.
4세트는 다시 접전이었다. 히가시우치가 초반 1-1-2-1점으로 5:2 리드를 잡았지만, 서한솔은 5이닝째 5:4까지 따라붙은 뒤 7이닝째 뱅크샷 2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히가시우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이닝째 4점을 몰아치며 9: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9이닝째 1점을 더해 10:6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서한솔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은 5점을 한 번에 쓸어 담으며 11:10 역전승을 완성, 세트스코어 3-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서한솔은 22일 오후 3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개막전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맞붙는다. 김가영은 앞선 8강전에서 이유주를 19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이화연이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생애 첫 LPBA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화연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16강이었다.
이화연은 1세트를 3:11로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2세트에서는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16이닝째 남은 3점을 모두 채우며 11:10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 다시 반격에 나선 김보미는 1이닝째 3점, 2이닝째 7점을 몰아치며 단 두 이닝 만에 10:0을 만들었고, 3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최종 5세트에서는 이화연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5점으로 6:1 리드를 잡은 뒤, 7이닝째 1점과 11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화연은 김보미의 정규투어 4개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 기록을 저지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화연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