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컴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플랫폼 ‘챗엑사원(ChatEXAONE)’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컴의 AI 에이전트가 외부 대화형 AI 플랫폼에 정식 탑재되는 첫 사례로, 양사는 공공과 민간 AI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손을 잡았다.
한컴은 LG AI연구원과 AI 기술·서비스 플랫폼·공공 및 민간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파트너십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는 한컴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서비스 플랫폼에 접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컴의 AI 에이전트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서비스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솔루션이 구현되면 챗엑사원 환경에서 한컴의 문서 작성 에이전트가 구동되고, 생성된 결과물을 웹 기반 한글 뷰어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챗엑사원 채팅창에서 기획서 작성을 요청하면, 한컴 에이전트가 문서 구조를 분석하고 양식을 적용해 초안을 완성한 뒤 한글 문서 형태로 미리보기와 저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2월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양사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한 결과다. 그동안 양사는 한컴의 서비스 경쟁력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해왔다. 한컴이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LG AI연구원이 엑사원 모델을 핵심 AI 엔진으로 공급하는 상호 보완적 구조를 다져온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컴 에이전트와 챗엑사원의 결합 상품을 앞세워 공공기관, 정부부처,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발굴부터 수주, 납품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온디바이스 AI, AI 기반 문서 자동화, B2B AI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추가 협력 분야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서비스 플랫폼 결합과 신규 AI 사업 발굴 등 활동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K-엑사원과 한컴의 독보적인 문서 AI 기술이 결합하는 만큼, 양사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방향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대정부 및 공공 AX 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에이전틱 OS(Agentic OS)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한컴에게 이번 협약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강력한 모멘텀”이라며, “한컴의 독보적인 AI 에이전트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을 융합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