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 건립 중인 제생병원이 언제 개원할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아직 어떤 형태의 병원으로 개원할지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 측은 지행동 14만2천여㎡에 건립 중인 제생병원 건물 본관과 별관 중 별관을 재활병원으로 개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이 들어서기를 원하는 동두천시와 사뭇 다른 입장이다.
동두천시는 그간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생병원이 종합병원으로 개원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대진의료재단 측은 의료인 수급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종합병원 개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요양병원을 개원하려다 재활병원으로 선회했다.
제생병원의 개원 방향은 다음 달 지방선거가 끝나야 어느 정도 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천400여 병상 규모의 제생병원은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별관 등 2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00여 병상 규모의 별관은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돼 임시 사용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진의료재단 측은 별관만 우선 개원한 뒤 추후 일정에 따라 본관동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병원을 개원할지 방향이 결정돼야 하는데 시장이 공석이라 지방선거가 끝나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제생병원은 1995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대순진리회 종단의 내부 사정으로 2000년 건물 외관 공사만 마무리한 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0년 8월 건물 안전 진단을 거쳐 보강공사와 내부 공사를 재개해 별관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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