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 희토류 공급망 재편 코인 던졌다…3천억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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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美 희토류 공급망 재편 코인 던졌다…3천억 베팅

나남뉴스 2026-05-22 09:2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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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21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 리엘리먼트가 희토류 분리정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이 공동 출자하는 금액은 총 2억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천10억원에 달한다. 이 자금으로 미국 내에 연간 6천톤 생산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시설이 들어선다. 영구자석까지 한 곳에서 만들어내는 통합 생산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공장 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연 3천톤 생산체제를 1단계로 완성한 뒤, 2단계 증설을 거쳐 두 배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2027년 4분기에 시범 가동에 들어가고, 이듬해인 202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 품목도 다양하다. 영구자석의 핵심 재료가 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은 물론, 중희토류에 해당하는 디스프로슘·테르븀 산화물까지 제조 라인에 포함된다. 궁극적으로는 영구자석 생산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경영 주도권은 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쥐게 된다. 리엘리먼트 측은 분리정제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합작법인에 이전한다.

특정 국가 집중 현상이 심각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 변화를 주겠다는 한미 양국의 산업협력 의지가 이번 협약에 담겨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료 확보에서 출발해 영구자석, 전기차 구동모터코어까지 연결되는 일관 생산 체계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동남아 지역 광산에 대한 투자 검토와 추가 원료 소싱도 병행한다. 리엘리먼트와 공동으로 원료 확보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공급망 외연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단순히 정제 시설 하나를 짓는 차원이 아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료 조달부터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핵심광물 가치사슬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공급망 운영 노하우와 혁신적 정제 기술의 결합이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CEO 역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자사의 분리정제 플랫폼 역량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산업적 규모가 만나 시장 내 공급 공백을 메우는 통합 생산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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