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개봉 첫날 20만 육박… 올해 최고 오프닝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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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개봉 첫날 20만 육박… 올해 최고 오프닝 터졌다

이데일리 2026-05-22 08:4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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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개봉 첫날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칸 국제영화제 호평과 정부 영화 할인쿠폰 효과가 맞물리며 초반 박스오피스 최대 수혜작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영화 '군체' 포스터.(사진=쇼박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19만 9768명을 동원했다. 평일 개봉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이자, 사실상 20만 명에 육박하는 오프닝 스코어다.

특히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15만 767명)를 4만 8000명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작으로 꼽히는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 ‘살목지’(8만 9911명)의 개봉 첫날 성적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초반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다가오는 6월 극장가를 장악할 유력 흥행작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군체’는 앞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을 통해 공개된 이후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장르적 상상력과 확장된 세계관, 강도 높은 몰입감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칸에서 먼저 형성된 입소문이 국내 개봉 초반 흥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의 영화 할인쿠폰 정책도 흥행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극장가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할인권 효과와 맞물리며 ‘군체’가 대표적인 수혜작으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장르물 특유의 팬덤과 화제성, 가격 부담 완화가 맞물리며 초기 관객 유입을 끌어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한층 진화한 좀비물”, “AI 시대를 오마주한 설정이 신선하다”, “기존 좀비 장르의 문법을 확장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장르적 해석이 다시 한번 호평을 받고 있다는 분위기다.

흥행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매 관객 수는 22일 오전 8시 기준 26만 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부처님오신날을 포함한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가족·연인·장르 팬 관객층 유입이 더해지며 박스오피스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칸의 호평과 정책 효과, 관객 입소문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군체’가 연상호 감독의 또 다른 흥행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장르 연출과 독창적인 세계관, 전지현·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고수까지 합세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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